1945-12-01 출생ㅣ미국ㅣ하와이 (1966, uncredited) 데뷔하와이 태생의 베트 미들러는 60년대 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지붕 위의 바이올린]에 코러스로 참여했다가 얼마 후 주연 자리를 차지했다. 맨해튼의 밤무대에서 음탕한 개그와 노래를 하며 유명해진 그녀는 곧 <투나잇 쇼> 등의 TV 토크 쇼에 출연했고, 73년에는 그래미상과 토니상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요절한 록 가수 베니스 조플린의 삶을 바탕으로 만든 79년 영화 <로즈>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며 할리우드에 자리를 잡았다. 한동안 실패작만을 양산하다 86년 대니 드비토와 공연한 <골치아픈 여자>가 박스 오피스를 강타하면서 제자리를 찾는 데 성공했다. 베트미들러는 곧 공동제작하고 출연한 88년 <비치스>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91년의 <용사들을 위하여>로 아카데미 후보에 다시 지명되었다. 96년 골디 혼, 다이안 키튼과 공연한 <조강지처 클럽>으로 좋은 흥행성적을 올렸다. 음악계와 영화계를 평정한 만능 엔터데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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