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데드 맨 위킹>으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그녀는 코미디, 로맨스, 휴먼 드라마 등 폭 넓은 장르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 할리우드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에서 그녀가 맡은 실비어 무어 역은 제이콥 무어의 어머니 역할로, 부동산 업계에 종사하며, 금융 위기의 여파로 곤경에 처하게 된 뒤, 끊임없이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청하게 된다.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 보도자료 중에서-

일반적으로 헐리우드 여배우들은 나이가 들수록 하찮은 역할을 맡게 되지만, 그와 반대로 나이가 들수록 좋은 배역을 맡아 더욱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가 바로 수잔 서랜든이다. 또한 배우이자 감독으로 유명한 팀 로빈스의 부인이기도 하다. 수잔 서랜든은 고등학교 때 베트남전 반대 시위와 민권 운동으로 체포된 경력이 있는 정치의식 강한 배우이다. 컬트영화의 효시라고 불리는 1975년도작 <록키 호러 픽처 쇼>에 자넷 와이즈 역으로 출연하여,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열아홉번째 남자>에서 같이 출연한 팀 로빈스와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있다. <하얀 궁전>에서는 신분과 나이를 건너 뛴 사랑의 참모습을 보여줬고, <델마와 루이스>에서는 남성 중심 사회에 총을 겨누었으며, <데드 맨 워킹>에서는 사형 제도에 대한 진지한 문제 제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다섯번이나 올랐고, 그중 한번을 수상한 관록있는 배우이다. 수잔 서랜든을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게 했던 작품들은 <아틀란틱 시티>,<델마와 루이스>,<로렌조 오일>,<의뢰인>,그리고 수상작인 <데드 맨 워킹> 이다. 수잔 서랜든의 대표작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리들리 스콧 감독의 91년도작 <델마와 루이스>이다. 지나 데이비스와 같이 출연한 이 영화에서 지나 데비이스는 델마이고, 수잔 서랜든은 바로 루이스 역을 맡았다. 여성 로드무비인 이 영화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좋아하는 영화로 손꼽히는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잠시 출연하는 브래드 피트의 모습은 또 빼놓을 수 없는 장면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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