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04-22 출생ㅣ홍콩ㅣ벽수한산탈명금 (1983) 데뷔1972년 홍콩 TVB 프로듀서로 방송계에 입문한 두기봉 감독은 같은 해 <설산비호> 라는 작품으로 뉴욕 국제 방송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1983년 <벽수한산탈명금>으로 영화감독의 길을 걷기 시작한 두기봉 감독은 <미션> <암전> <천장지구>시리즈 등에서 보여준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 스타일로 홍콩을 뛰어넘어 전세계의 영화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으며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홍콩 액션 장르의 대가 오우삼, 서극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연출 스타일로 평단과 관객을 사로 잡고 있는 그는 새로운 감각의 액션 느와르 장르를 개척하고 있으며 베니스 등 세계 유수 영화제들에 당당히 초청되고 있다. 특히 2006년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영화제에서는 두기봉 감독 회고전을 열어 그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기도 했다. <대사건>(04)과 <흑사회>(05)는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특히 <흑사회>는 그에게 세 번째 홍콩필름어워즈 최우수 감독상을 안겨주었다. 또한 <유도용호방>과 <익사일>은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성과를 낳기도 했다.
1980년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후 1990년대 제작사 ‘밀키웨이 이미지’를 설립한 그는 좀 더 개인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번 영화 <매드 디텍티브>는 2007 베니스영화제에 깜짝 경쟁부문에 초청돼 큰 호평을 받았으며, 2008 아시아영화제에서는 치밀한 구성과 전개로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홍콩 개봉 당시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자국 내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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