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김의석

오병철

우현

김소영

장현수

황규덕

권칠인

박기용

이영재

정병각

박경희 

조민호

유영식

허진호

봉준호

이수연

김태용

민규동

이공

1. 질주 환상 - A Runner’s High (감독: 김소영)

혼자 달리기의 황홀경과 같은 자기 충족적 쾌락이 갑작스레 타인의 시선과 마주쳤을 때의 느낌. 

2. 섰다 (감독: 김의석)

인생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만은, 그래도 내 인생에 승부수를 띄워 본다. 노름판은 또 다른 인생의 축소판, 내 인생에 포기란 없다.

3. 순수 (감독: 오병철)

세 번의 결혼식과 세 번의 장례식, 엄청난 액수의 보험금, 그리고 유간. 스스로 순수를 주장하는 여주인공에 쉽게 동의할 수는 없으나 그녀의 혐의를 입증할 수도 없다. 

4. 사랑을 찾아서 - Looking for Sex (감독: 이용배)

주인공은 그가 접하는 모든 것이 에로틱 모드로 전환되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생일대의 상대와 조우하게 되자, 그들이 펼치는 사랑 게임 속에 쾌락과 권력이 뒤섞인다. 

5. The 21st (감독: 장현수)

핸드폰 문자 메세지를 통한 유인, 그리고 이어지는 연쇄 살인. 

6. 네이버후드 - Neighborhood (감독: 황규덕)

도심의 아파트 숲에서 사랑과 판타지를 꿈꾸는 남과 여. 그러나 그들은 얇은 벽에 가로막혀 사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살아간다. 비디오 댄스를 통해 가장 원초적인 언어인 몸동작(춤)을 영상으로 재해석한다. 

7. 어른의 문제 (감독: 권칠인)

어른이 된다는 것은 시간의 경과나 객관적인 시선이 아니라 스스로가 인식하고 되어가는 것이다.

8. 스무살 (감독: 박기용)

스무번째 생일을 맞은 남자와 여자는 앞으로 그들 앞에 펼쳐질 인생에 대한 떨림, 두려움, 기대감에 마주서게 되는데...

9. 광고 남녀_MOBILE이 있는 풍경 (감독: 이영재)

''MOBILE''은 이제 하나의 소통 도구를 넘어 21세기식의 자아를 부여받는다. 

10. 내겐 너무나 이쁜 당신 (감독: 정병각)

어린이의 시선으로 자기가 짝사랑하는 여인을 나레이션으로 소개하는 남자. 그가 바라보고 있는 여자는 휠체어에 앉아 불편한 손놀림으로 차를 마시는 장애인 여성이다. 그녀의 미소에 마음 설레어하는 나는 목소리는 철부지 어린이 같지만 그녀와 마찬가지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 남성이다. 

11. 악마의 시간 (감독: 이현승)

비주얼을 통한 극적 반전을 노린다.

12. 편의점/ 새벽 2시 (감독: 김태균)

섬과 같이 비 속에 갇혀 있는 도시 속의 편의점. 그 곳에서 두 남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3. 異共 (감독: 박경희)

아직 연인이라 부르기엔 어설픈 젊은 남녀가 나무 아래에서 만난다. 서로의 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호감을 전하지 못하는 그들 사이에서 어긋나고 긴장된 시간만이 흐르고 있다. 그들의 느낌은 각자의 마음 속에서만 머물고 펼쳐진다.

14. 이십세법 (감독: 조민호)

전쟁으로 인한 인류의 몰락을 막기 위해 남성은 스무살까디 밖에 살 수 없다는 ''이십세법''이 통과된다. 반전을 풍자한 코믹 액션 SF.

15. 스무 켤레 (감독: 유영식)

스무 켤레의 신발들이 놓여 있다가 한 사람의 실수로 신발의 짝이 바뀌게 된다.

16. 20+1 (감독: 허진호) 

스무살 여자, 그리고 또 하나의 남자 혹은 여자, 그들의 같고도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17. 둔치 (감독: 봉준호)

그 날 오후 둔치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나...?

18. 스무고개 (감독: 이수연)

도시 한복판에서 느닷없이 부딪힌 현대판 스핑크스 이야기

19. 그녀의 사고 (감독: 김태용)

20개의 플래시백을 통하여 한 여자가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표현한다. 결혼 전 여자들이 느끼는 공포에 관해 코믹하게 풀어냈다.

20. 고백 (감독: 민규동)

마음 속으로 간음하는 아슬아슬한 즐거움!

`따로 또 같이` <이공(異共)>

최민수

조재현

김보경

청풍명월

피의 살육이 몰아친 인조반정,
적이 되어 서로에게 칼을 겨눠야했던 두 친구의 폭풍같은 운명!
네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

태평성대를 바라는 백성들의 바램으로 건립된 엘리트 무관 양성소 ‘청풍명월’. ‘청풍명월’ 최고의 검객으로 꼽히는 지환(최민수)과 규엽(조재현)은 생사를 함께 하자는 우정의 맹세를 나눈다. ‘청풍명월’의 수련이 끝난 후, 규엽은 국경부대로 떠나고 지환은 궁궐 수비군으로 임명된다. 그러나 반정이 일어나고 부대원들의 목숨을 담보로 반정의 가담을 강요당한다. 義대신 부대원들의 생명을 선택한 규엽. 반정의 선두에 선 규엽은 궁성을 습격한다. 비명과 주검이 낭자한 아수라장 속에서 규엽은 우정을 맹세한 친구, 지환의 가슴에 칼을 꽂고 만다. 자신에게 칼을 꽂은 친구의 얼굴을 충격과 슬픔 속에 응시하며 쓰러지는 지환. 그런 지환의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의 목숨이 부서져 내리는 듯 아픈 눈물을 토해내는 규엽. 

그 후 5년, 반정의 공신들이 차례차례 살해된다. 신기에 가까운 검술을 지닌 자객은 삼엄한 경호를 거침없이 뚫고 공신들의 목숨을 참혹하게 앗아간다. 조정에서는 반정 이후 호위청 제일의 무장이 된 윤규엽에게 이 자객을 잡아 응징할 것을 명한다. 단서를 찾던 규엽은 자객의 칼에 새겨진 ‘청풍명월’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듣는다. 문득 규엽의 뇌리를 스치는 지환의 얼굴. 집요한 추적 끝에 규엽은 마침내 자객과 마주서고 희미한 달빛 속에 서서히 드러나는 자객의 얼굴. 역시, 지환이었다! 칼을 꽂았던 친구가 자객이 되어 돌아왔다.

시대를 가로지른 두 남자의 뜨거운 검

김석훈

명세빈

신구

정준

동방우(명계남)

김중기

정웅인

김경범

송영창

북경반점

북경반점에는 웃음이 있습니다. 눈물이 있습니다. 맛이 있습니다.

▶" 빨리빨리 요리빼! "

 발디딜 틈도 없이 손님으로 가득찬 북경반점의 홀.
"빨리빨리 요리빼!"라는 주방장의 닦달에 면 뽑는 라면의 수타는 더 빨라지고, 칼판 의 도마질 소리도 덩달아 요란해진다. 설거지하랴, 양파까랴 바쁜 막내 택중, 요리 에 씌우는 랩에도 철학이 있다는 철가방 창원까지 북경반점 식구들은 오늘도 최고 의 중국요리를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이렇게 북경반점이 손님들로 북적이는 것은 새우하나 고르는 것에서부터 짜장면을 만드는 춘장까지 직접 꼼꼼히 살피는 한사장의 고집 때문이다. 

▶산둥에서 온 작은 춘장 단지

어느 날 저녁. 작은 춘장 단지를 보물 다루듯 안은 한 젊은이가 북경반점에 들어선 다. 그는 한사장 어릴적 친구인 양재춘의 아들, 양한국이다. 어린 시절 한사장과 양 재춘은 중국본토에서 정통 춘장제조의 비법을 배워와 최고의 중국집을 세우자고 약 속했었다. 그러나 그 아들인 한국과 춘장 단지 하나만이 그 약속을 지키기위해 돌 아온 것이다. 한국은 매일 아침 정성들여 햇빛을 쬐이고 저어주는 한사장의 춘장독 을 바라보며 진정한 맛을 좇는 요리사의 자세를 배우기 시작한다. 

▶"이젠 다들 입에 단 것만 찾는다구요!"

그날도 변함없이 춘장독을 살피던 한사장은 춘장위에 까만 캬라멜이 든 검은 춘장 이 묻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방장을 다그친다. 그러나 주방장은 변명은커녕 오히 려 짜기만한 자연 춘장으로는 입맛이 바뀐 사람들의 구미를 맞출 수 없고, 북경반 점에 손님이 많이 드는 이유도 다 화학 조미료가 든 검은 춘장 덕택이라고 큰소리 친다.   
충격을 받은 한사장은 쓰러지고 북경반점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주방장은 으리으리 한 신흥 중국집 만리장성으로 떠나고 라면마저 가게금고를 털어 도망가버리자 풍비 박산난 북경반점은 결국 문을 닫게 된다. 

▶다시 내건 간판, "北京飯店"

종업원들이 모두 떠나버린 북경반점에 한국만 홀로 남는다. 미래는 실어증에 걸린 아버지의 병간호에 이태리식당의 매니저 일이 힘들기만 하다. 먼지만 켜켜이 쌓여 가는 주방을 바라보던 한국은 다시 북경반점을 일으키기로 결심한다. 캬바레에서 웨이타 ''오십원''으로 지내던 택중과 ''북경반점의 패잔병''으로 안동장에 얹혀살던 창 원도 이 소식을 듣고 다시 북경반점으로 달려온다. 여기에 ''맛''을 과학적으로 분석 하고자 하는 화학과도 새 식구로 합세한다. 그러나 오합지졸의 요리초짜들이 모인 북경반점이 예전의 영화를 되찾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김민종

장동건

최진실

차승원

진희경

이경영

홀리데이 인 서울

호텔 홀리데이 인 서울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네 명의 남녀의 일상을 감각적으로 그렸다. 한창 유행이던 왕가위 감독의 스타일을 그대로 베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왕가위 감독 본인도 이 영화에 대해 우회적인 비난을 한 적이 있다. 며칠 전 실연을 당한 벨보이는 정기적으로 이 호텔에 들르는 다리모델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녀에게 접근한다. 그녀는 애인이 교통사고로 죽었는데도 항상 이 호텔을 찾는 것. 한편, 전화만이 유일한 의사 소통 수단인 호텔 전화교환수는 유부남과 사귀다, 그가 떠나가자 도시를 방황한다. 그리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택시운전사는 자신의 차에 탄 전화교환수에게 사랑을 느낀다.

강수연

김성수

양택조

하유미

양희경

그 여자 그 남자

개성이 다른 두 남녀가 옆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신생아실 간호사이며 미혼인 그 여자, 방송국 부고담당 PD이며 독신을 고집하는 그 남자. 사랑이나 결혼보다는 독신의 자유와 즐거움을 즐기며 살아가는 그 여자에게 남자는 우스운 존재에 불과하다. 그런 그 여자의 옆집으로 역시 구속 받기 싫어하는 이기적인 성격의 그 남자가 이사 오면서 부터 두 남녀의 밀고당기는 신경전이 벌어진다. 물론 육체전도 함께.

심혜진

이희도

김희령

독고영재

주호성

윤문식

김기현

방은희

결혼 이야기

젊고 아름다운 두 남녀가 결혼에 골인하여 벌이는 합법적 애정행각과 시행착오를 감각적으로 영화화하여 흥행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본격적인 기획영화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이 후 비슷한 성격의 로맨틱 코미디가 쉴새없이 쏟아져 나왔지만 흥행에서나 완성도에서나 이 영화를 능가하는 영화는 나오지 않았다. 라디오 방송국의 피디 김태규와 단역성우인 최지혜가 우연한 만남끝에 결혼에 성공한다. 무엇보다도 서로에 대한 정열때문에 빨래는 쌓이고 청소는 뒷전이어도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즐겁기만 하다. 하지만 이른 아침에 헤어드라이기 소리에 허무하게 깨어나 시작되는 아침부터 바쁜 밤까지 이어지는 일들로 그들의 대화는 이제 채 1분도 넘기지 못하게 되고, 무엇보다 그들이 미혼시절에 가졌던 성에 관한 환상에서 깨어나게 되면서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위기를 맞이한다.

　　

박중훈

이화란

최종원

총잡이

박중훈 표 코미디 중 최악으로 꼽히는 작품. 엉성한 연출과 어색한 연기가 실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제약회사 홍보실에 근무하는 소심한 남자 박대서. 우연히 권총 한자루를 주운 후 묘한 자신감을 갖게 되어 온갖 용감한 행동을 하고, 테러범에게 인질로 잡혀 있는 아내를 총격전 끝에 구해내기까지 한다. 그 후 뜻하지 않게 무장 탈주범의 인질이 되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은행강도에 동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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