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균 감독은 우리 영화계의 거장 신상옥 감독의 아들이다. <삼양동 정육점>으로 99년 감독 데뷔하였고, <스무살>은 그의 두번째 감독작이다. <스무살>에서는 성모럴이 허물어진 사회 속에서 보여지는 10대들의 일탈과 기성세대들의 타락상을 등장인물들의 삶에 투영시켜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한다. 평소 영화를 화개장터와 같은 곳이라고 일컫던 대로, 영화 곳곳에 솔직 담백하고 활기 넘치는 세상이 표현되고 있는데, 이는 우울한 소재와 맞물려 묘한 분위기를 이끌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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