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 보도자료 중에서-
‘남편과 아들이 걱정되어 죽은 뒤에도 이승을 맴도는 아내’, ‘친구의 누나를 짝사랑해 여장을 하고 맴도는 남자’, ‘환타지와 코미디를 오가는, 모험적 소재로 관객의 손수건을 적셨던 특이한 감독. 뿐만 아니라 시처럼 말랑말랑한 대사들이나 그림책에서 나온 듯 예쁜 집과 같은 멜로의 클리셰들도 없고, 여주인공들은 청순가련과는 거리가 먼 발랄한 최진실, 시원시원한 김혜수. 그러나 그 밝음에서 슬픔을 길어내고 튀는 소재로 공감을 얻어낸 신기한 감독 한지승. 게다가 그의 영화의 결말은 늘 따뜻하고 희망적이다. <고스트 맘마>에서 죽은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잊고 새로운 사랑과 결혼하게 배려한다. 아들을 사랑하고 남편을 아끼는 착하고 사려깊은 새 연인. 관객은 그 가족이 행복할 것이라는 확신 속에 뿌듯하게 극장문을 나설 수 있다. <찜>에서 한지승 감독식 결말은 더 분명하다. 남동생 친구의 고백을 받은 여주인공은 진실한 사랑에 감동하지만 대사는 뜻밖이다. "쉽지 않을 거야. 난 너보다 빨리 늙을 거고 틀니도 빨리 낄거야. 너 자신 있니?" 관객은 남자 주인공의 "노력하겠다."는 대사에 마치 여주인공처럼 안도하고, 연상. 연하의 커플에 대한 걱정을 던다. 과장된 공허함이 아닌, 현실에 밀착된 희망. 그의 멜로는 그래서 따뜻하다.-<파파> 보도자료 중에서-
‘남편과 아들이 걱정되어 죽은 뒤에도 이승을 맴도는 아내’, ‘친구의 누나를 짝사랑해 여장을 하고 맴도는 남자’, ‘환타지와 코미디를 오가는, 모험적 소재로 관객의 손수건을 적셨던 특이한 감독. 뿐만 아니라 시처럼 말랑말랑한 대사들이나 그림책에서 나온 듯 예쁜 집과 같은 멜로의 클리셰들도 없고, 여주인공들은 청순가련과는 거리가 먼 발랄한 최진실, 시원시원한 김혜수. 그러나 그 밝음에서 슬픔을 길어내고 튀는 소재로 공감을 얻어낸 신기한 감독 한지승. 게다가 그의 영화의 결말은 늘 따뜻하고 희망적이다. <고스트 맘마>에서 죽은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잊고 새로운 사랑과 결혼하게 배려한다. 아들을 사랑하고 남편을 아끼는 착하고 사려깊은 새 연인. 관객은 그 가족이 행복할 것이라는 확신 속에 뿌듯하게 극장문을 나설 수 있다. <찜>에서 한지승 감독식 결말은 더 분명하다. 남동생 친구의 고백을 받은 여주인공은 진실한 사랑에 감동하지만 대사는 뜻밖이다. "쉽지 않을 거야. 난 너보다 빨리 늙을 거고 틀니도 빨리 낄거야. 너 자신 있니?" 관객은 남자 주인공의 "노력하겠다."는 대사에 마치 여주인공처럼 안도하고, 연상. 연하의 커플에 대한 걱정을 던다. 과장된 공허함이 아닌, 현실에 밀착된 희망. 그의 멜로는 그래서 따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