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08-14 출생ㅣ독일ㅣ패널티킥을 앞둔 골키퍼의 불안(71) 데뷔빔 벤더스는 뉴 저먼 시네마의 제2세대의 대표적인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빔 벤더스의 영화적 표현을 단어로 나열한다면 공허, 황량, 폐허, 소외 등 지극히 염세적이고 건조한 단어들일 것이다. 그의 영화에서 일반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은 황량하고 소외된 절망적 상황에서 기존의 가치관과 질서로부터 단절된 인물들의 끝없는 방황이다. 자연광선을 그대로 살리는 자연조명과 색채보다 흑백을 선호하는 성향은 세상에 대해 희망이나 밝은 측면보다 침울하고 어두운 면에 집중하는 그의 영화세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에게 색채는 실생활에서 발견되는 꿈과 픽션의 표현이자 희망의 언어다. 따라서 흑백은 처절한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는 다큐멘터리를 의미하게 된다.
1945년 독일의 뒤셀도르프에서 출생하였고, 프라이브루 대학에서 철학과 의학을 전공하였다. 파리에서 미술을 공부하던 중, 시네마떼크에 심취하였고, 오즈 야스지로, 니콜라스 레이에 영향을 받아 영화감독이 되기로 결심하였다. 뮌헨영화학교에 입학, 그의 평생 동반자인 작가 피터 한트케, 촬영 로빈 뮐러, 편집 피터 프르찌고다, 음악 위르겐 크나이퍼를 만나게 된다.
<수상경력>
1976년 깐느영화제 비평가상 수상(시간의 흐름속으로)
1982년 베니스영화제 금사자상 수상(사물의 상태)
1984년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 기독교 심사위원상 수상(파리,텍사스)
1987년 깐느영화제 감독상 수상(베를린 천사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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