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감독 당계례는 <폴리스 스토리3, 4>, <홍번구> 등 성룡이 출연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성룡에게 있어 당계례는 성공적인 할리우드 진출을 현실화시켜준 감독이다. 당계례는 어린시절을 캐나다에서 보냈다. 따라서 경험과 홍콩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연출을 결합시켜 가장 홍콩적이고, 헐리웃드적인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그래서 홍콩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홍번구>는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르게 되고, ‘성룡’은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발돋음하게 된다. 그런 그에게 있어 헐리우드의 러브콜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이후 성룡은 <리쎌웨폰>시리즈 형식의 <러시아워>시리즈를 만들게 되었고, ‘당계례’ 감독은 홍금보를 불러 TV시리즈 <동양특급 로형사>를 기획하고 감독하게 된다. 이때의 놀라운 성공으로 만난 프로듀서 ‘안드레 모간’과 의기투합하여 시작한 작품이 바로 <차이나 스트라이크 포스>다. 이전에 월트 디즈니에서 를 만들기도 했지만 당계례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헐리우드의 그 만만치 않은 현실이었고, 자신만의 독창성을 어디에다 둘 것인가였다. 왜냐하면 헐리우드가 모든 상업 영화의 꿈을 한 손에 쥐고 있지만 그곳에서 살아 남기란 하늘에 별을 따는 것보다 힘들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헐리우드의 자본에 끌려 다녀서도 안되고, 소통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해서도 안된다. 그의 목표는 헐리우드를 공략하는 거대 프로젝트이다. 그에 맞는 첫 출사표인 <차이나 스트라이크 포스>는 그만의 액션 스타일과 헐리우드의 흥행코드를 절묘히 결합한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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