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10-16 출생ㅣ홍콩대만에서 연기수업을 받은 배우 출신 감독. 어렸을때부터 무술을 배워 배우로 활동했는데, TV 사극에 홍금보와 출연하기도 한 그는 주로 코믹액션 연기를 하다가 자주 기발한 무술씬을 착상해내는 능력을 인정받아 본격적으로 무술지도를 맡게 되었다.
<취권>의 무술감독으로 역량을 인정받은 뒤 주성치를 대스타로 만든 <도성>과 <신정무문>시리즈, <신조협려> 1, 2에 차례로 참여하여 명성을 떨쳤다.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에서 정소동과 함께 무술지도를 맡았고, <신조협려> 시리즈와 <신용문객잔>을 성공시킨 이래 총감독으로서 차근히 명망을 쌓아가는 홍콩 차세대 감독군의 선두주자이다. 이연걸과 <방세옥> 1, 2, <소림오조>, <이연걸의 보디가드>로 호흡을 맞췄다.
그의 스타일은 전통적 색채에 현대적 유머 감각을 조화시키는 것이다. 뛰어난 기획력과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그는 자신이 직접 영화에 출연하기를 즐겨 화제가 되기도 한다. <신조협려>에서는 유덕화, 관지림과 함께 박사 역할로 직접 출연하여 연기력도 나름대로 인정 받고 있다. <방세옥 2>에서도 방세옥의 어머니인 모취화의 사형 역할로 반짝 출연하였다.
그는 또한 촬영현장에서 배우들의 액션씬을 대역해 보기로도 유명한 감독 중 하나이다. <대도무문>을 비롯하여 몇 년간 함께 작업해온 무술감독 원덕이 디자인한 액션씬을 배우와 함께 실연해보이며 리허설을 주도하고, 카메라맨과 촬영에 관해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는 그의 모습을 촬영현장에서 종종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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