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기><실락원><쉘 위 댄스>등으로 기억되는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 끊임없이 변신을 꾀하며 다양한 역할에 도전했을 뿐 아니라, <게이샤의 추억><바벨>을 통해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그는 명실공히 일본 최고의 배우이다. 압도적인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연기생활 내내 수많은 상을 휩쓸어온 그는 <파코와 마법 동화책>을 통해 색다른 연기변신에 성공하며 제32회 일본아카데미상 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파코와 마법 동화책>은 지금까지와 다른 괴팍한 캐릭터로 분한 그를 발견해내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 <파코와 마법 동화책> 보도자료 중에서-

야쿠쇼 코지는 2000년에 국내 개봉된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쉘 위 댄스>에서 현실에 찌든 샐러리맨으로 나와 사교춤에 빠져드는 스기야마 역을 맡아 열연을 하는 것으로 국내 팬들에게 크게 각인된 배우이다. 고교졸업 후 상경하여 구청에 근무하던 중 연극을 본 후 감동 을 받아 1978년에 무명극단에 입단한 뒤 같은 해 <오디프스왕>으로 데뷔하였다. 1980년 NHK 아침 드라마 <낫짱의 사진관>으로 TV에 진출하였고, 1983년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출연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1988년 <어나더 웨이>로 영화에서의 첫 주연을 맡는다. 그 다음 해인 1989년, 그는 <오로라 아래에서>로 일본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이후 내놓는 작품마다 일본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그는 1996년 <쉘 위 댄스>와 1997년 <우나기>로 2년 연속 일본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며, 주요 영화제에서 무려 열네 차례씩이나 수상하며 배우로서 최고의 위치를 굳건히 지켜나갔다. 이후 그는 <우나기> <실락원> <카리스마> 등의 작품으로 칸, 베를린 같은 세계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으며 2001년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로 시카고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5년 야쿠쇼 코지는 <게이샤의 추억>에 캐스팅 되며 헐리우드에 진출하였으며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바벨>에 출연하며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과 같은 세계적인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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