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소머즈는 보통 한 영화의 각본과 감독을 동시에 맡아 진행하는 능력있는 감독이다. 스페인에서 대학을 나온 후 극단의 배우와 락 밴드의 일원으로서 유럽을 떠돌았다. 미국 LA로 돌아온 그는 USC School of Cinema-Television 에서 3년간 공부하였고, 여기서 < Perfect Alibi >라는 단편영화의 각본과 감독을 맡아 상을 받기도 하였다. 이후 디즈니에서 제작한 영화 <허클베리 핀의 모험>, <정글북> 의 감독을 하였고, 98년에는 팜케 젠슨이 주연한 영화 <딥 라이징>의 각본과 감독을 맡기도 하였다. 여러 작품들을 찍었지만, 역시나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대표작은 바로 99년도에 만들어졌던 <미이라>이다. 브랜든 프레이저, 레이체 와이즈, 존 한나를 배우로 기용하여 찍었던 <미이라>는 처음에는 별 기대를 모으지 못했지만, 입소문끝에 곧 흥행하였고, 해외에서 더 각광을 받았다. 물론 국내에서도 큰 흥행을 하였다. 이후 2년만에 다시 감독과 각본을 맡은 작품이 바로 <미이라 2>이다. 개봉되기 일찍 전부터 블록버스터 영화로서 화제를 뿌리며, 2001년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의 포문을 열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하였다. 전편과 비교해 동일한 배우들을 기용해서 만든 이 작품은 개봉 첫주 주말에만 7천만불을 넘게 벌어들였고, 2주만에 1억불 고지를 훌쩍 넘어 버리는 쾌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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