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시뇨르 감독은 <전망좋은 방>, <불의 전차>, <샤이닝> 등의 영화를 패러디한 코미디 영화 < Stiff Upper Lips >의 각본과 프로듀서로 주목받았다. 그후 감독 데뷔작 <세상에서 가장 운나쁜 사나이>는 비평적 찬사를 받으며 컬트 히트작이 되었다. 국내에선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게리 시뇨르 감독은 영국에서는 유명 TV 시리즈 등을 통해 코미디와 멜로가 조합된 스토리를 가장 잘 만들어내는 감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차가 충돌하고 폭발이 터지는 영화가 아닌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던 중 캐릭터에 비중을 둔 로맨틱 코미디 <청혼>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거기에 코믹한 요소들을 추가해 젊은이의 혼란과 열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완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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