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생. 본격 장편영화 데뷔 이전 30여편 이상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면서 <네스트>에서 보여준 감각적 영상의 기본기를 닦았다. 전작 <일분간의 침묵>에서 로렌 지방 광부들의 생활을 통해 사회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었던 시리 감독은 <네스트>에서는 액션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진지성과 감수성을 교묘히 담아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출력을 보여주었다. 즉, 우정, 연대, 공동의 적에 대항해서 단결하는 서부영화의 사실주의적 액션의 접근법에 그의 재능을 담아 새롭게 변주해낸 것이다. <네스트>이후 플로랑 감독은 프랑스에서 가장 촉망받는 감독의 한사람으로 성장,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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