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생으로 어려서 가난과 씨름하며 살아온 기네스는 1933년 페이 캠톤 연기학교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연기수업을 받게 된다. 올드 빅 극단과 퀸즈 씨어터를 거치면서 연기력이 성숙해가던 중 전쟁이 일어나자 영국해군으로 2년간 복무한다. 1934년에 단역으로 무대에 데뷔해 42년에 뉴욕무대로 진출했다. 그는 그에게 아카데미상을 안겨준 <콰이강의 다리>를 포함하여, 데이비드 린의 주요작품 6편에 함께 하면서 감독에게 ''행운의 마법''을 선사하는 배우로서 특별한 명성을 얻은 배우이다. 데이비드 린이 찰스 디킨즈의 작품을 영화화했던 처음 두 작품 <위대한 유산>과 <올리버 트위스트>를 통해 주목받았고, 50년대에는 코미디물로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변장술의 천재`로 불린 영국 코미디계의 스타이기도 한 그는 1959년에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았다. <라벤더 언덕의 군중>과 <하얀 옷을 입은 사나이>로 다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고, 1975년에 <스타 워즈>로 새로운 팬들과 만나게 되면서 아카데미에 다시 노미네이트된 그는 1979년에 아카데미로부터 특별상을 선사받았다. 정작 기네스는 감독 조지 루카스에게 은근히 오비완을 죽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까지 할 정도로 <스타워즈> 시리즈를 싫어해서 <스타워즈> 얘기만 나오면 들은 척도 않고, 팬레터가 와도 뜯어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2000년 8월 5일 영국 서섹스주에서 그의 연기인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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