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12월 16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벤 크로스는 나름대로 줏대있는 연기활동을 펼치려했지만 안목에 문제가 있든지, 운이 따라주지 않든지 별로 내세울만한 작품을 만나지 못했다.

<머나먼 다리: A Bridge Too Far>(1977)에서 단역을 맡아 영화계에 데뷔했지만, 거의 연극계에서 활동하였고, 본격적인 영화계 데뷔는 <불의 전차>(1981)라고 할 수 있다. 유태인이지만 영국 올림픽 대표선수가 되어 인종적인 차이를 떠나 자랑스런 영국인이 되고 싶어하는 인물 해롤드역을 맡아 열연했다.
<불의 전차>의 성공으로 크로스 역시 주목받는 배우가 되었고, 출연제의가 쏟아져 들어왔다. 하지만, 크로스는 신중히 배역을 골랐고, 돈과 명성보다는 자신의 연기열정을 쏟아 부을수 있는 작품을 선택했다.
<작전 명령: Steal the Sky>(1988)에서 이스라엘 모사드의 일원의 활약을 보여주었고, 버나드 로즈감독의 <종이집>(1989)에서는 사춘기소녀의 아버지로 등장했다.

< 다크 섀도우: Dark Shadows>(1990)에서 수세기를 살아온 뱀파이어로 등장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 크로스는 데뷔작이상의 작품성있는 영화를 만나지 못했다. <라이브 와이어: Live Wire>(1992)에서 피어스 브로스넌의 상대역으로 출연했고, <콜드 스웨트>(1993)에서는 살인청부업자역을 맡았다. <인베이더>(1997)에서는 외계종족으로, <악령의 심포니>(1995)에서는 저주가 깃든 작품을 마저 완성하는 지휘자로 등장했다.
종종 전형적인 악당역을 맡았으며, 볼일 없는 공포물이나 SF액션, 스릴러물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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