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10월 18일 미국 펜실바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피터 보일은 특이하고 개성있는 조연으로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
한 때 성직자의 길을 걸었었던 보일은 목사가 되는 길을 포기하고 뉴욕에서 연기를 공부한 후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진출한다. 닐 사이먼의 <오래된 연인: The Odd Couple>에 출연하면서 전국공연을 다니던 중 세컨드 시티라는 실험극단을 만나 합류한다.

먼저 TV활동을 했었고, <처녀 대통령: The Virgin President>(1968)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몇 편의 영화가 그저그렇게 흘러가고 <조: Joe>(1970)에서 철통같은 애국주의자를 연기해 연기력을 인정받는다. 멜 브룩스의 코미디 <영 프랑켄슈타인>(1974)에서 목에 지퍼가 달린 괴물역을 맡아 잘 알려졌고, <택시 드라이버>(1976)에도 등장했다.

그는 TV물에 많이 출연했으며, 90년대 들어 <플라잉 브라인드: Flying Blind>(1992-93), <모든 사람들은 레이몬드를 좋아한다: Everybody Loves Raymond>(1996)와 같은 시트콤에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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