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10-01 출생 가난한 유대계 러시아인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월터 매튜는 스타라기 보다는 좀스러운 자동차 외판원 같은 외모를 한 코미디 배우이다.
1920년 뉴욕에서 태어나 싸구려 공연장 매점에서 일하다가 연기에 흥미를 갖게 된 매튜는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여름학기 워크샵에서 연기 공부를 시작해서 1950년대 중반에 브로드웨이에 데뷔했다.
하지만 한동안 <켄터키 사람: The Kentuckian>(1955), <크리올 킹: King Creole>(1958)같은 초반의 출연작들, TV, 연극에서 뜨내기 악당 같은 별 볼일 없는 역할을 전전해야 했다.
영원히 시시한 불한당 연기만 할 것 같던 매튜에게도 변신의 기회가 찾아왔다. 평소 매튜를 눈여겨 봤던 작가 닐 사이몬이 그를 위해 쓴 연극 <이상한 커플>(1965)에서 사랑스런 불평쟁이 기자 오스카 매디슨을 연기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것이다.
그즈음 출연한 영화 <행운의 과자>(1966)에서도 처음으로 코믹 연기를 펼쳐 아카데미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 영화에서 시작된 잭 레몬과의 듀엣 코미디는 영화화된 <이상한 커플>(1967), <프론트 페이지: The Front Page>(1974), <버디 버디: Buddy Buddy>(1981)에 까지 이어졌고, 두사람은 실제로도 매우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
1969년작 뮤지컬 <안녕, 돌리: Hello, Dolly!>에서 당대 최고스타들과 함께 출연하여 그의 진가를 충분히 발휘하기도 하였다.
그의 인기가 한창이던 1970년대의 코믹하면서도 냉소적인 이미지는 1990년대의 <개구쟁이 데니스>(1993), <그럼피 올드맨>(1993), <아이큐>(1994), <그럼피어 올드맨>(1995)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월터 매튜는 1971년 <코치: Korch>에 연출, 주연을 맡았었는데 20년 후인 1991년에는 그의 아들 찰스 매튜가 감독한 <미세즈 램버트, 사랑을 회고하다: Mrs. Lambert Remembers Love>(1991)에 출연하였다.
최근작인 <지금은 통화중>(2000)에서 심장발작증세를 보이는 철없는 아버지역으로 찬사를 받은 월터 매튜는 이 작품이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남게 된다.
중년이후부터 심장병과 페렴 등을 보여온 매튜는 1920년 10월 1일에 태어나서 2000년 7월 1일 심장발작으로 사망하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