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01-29 출생1942년 1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헐리우드에서 태어난 캐서린 로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워크샵을 통해 연기력을 연마하고 방송국에서 소일하다가 TV극 < Are There Any More Out There Like You>(1963)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다.
1965년 < Shenandoah>로 영화에 발을 들여놓은 캐서린 로스는 두 번째 영화인 <졸업>(1967)의 타이틀 롤을 맡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한다.
더스틴 호프만과 함께 주연을 맡은 <졸업>은 뉴아메리칸 시네마의 대표작으로 충격적인 내용과 사이몬 앤 가펑클의 O.S.T, 과감한 플레시 백/플레시 포워드 기법으로 TV로 관심을 돌리던 영화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인 수작이다.
2년 후 캐서린 로스는 폴 뉴만, 로버트 레드포드와 함께 조지 로이 힐의 감독의 명작 서부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1969)에 출연해 절정기를 맞는다.
아카데미 각본, 촬영 등 4개 부문을 석권한 이 영화는 서부극의 고전으로 은유적인 정지화면의 결말과 B.J. 토마스가 부른 주제곡 "Rain drops keep fallin on my hat"을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고 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무장강도들의 시퀀스가 특별히 아름다운 영화였다.
짙은 눈썹에 지극히 여성적이지만 넘치는 젊음의 도발성을 함께 연기했던 캐서린 로스는 <내일을 향해 쏘라>로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다소 하향세를 걷기는 하지만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던 캐서린 로스는 다섯 번째 남편인 배우 샘 엘리엇과 함께 출연한 TV 영화 < Conagher>(1991)를 끝으로 영화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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