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11-13 출생ㅣ한국ㅣ내일로 흐르는 강 (1995) 데뷔연세대 신학과 졸업. 이대연은 충만하기보다는 비어 있고, 폭발하기보다는 침묵하는 연기는 단번에 뇌리에 꽂히지 않는다. 의사인가 하면(<장화, 홍련>) 형사이고(<복수는 나의 것>) 교사이기도 하다(<연애의 목적>). 믿음직스런 얼굴 뒤편으로 그는 여자를 팔아넘기거나(<나쁜 남자>) 깊은 상처를 안겼다(<여자, 정혜>). 조용하게 만인의 삶을 묵묵히 연기하던 그가 요즘 바빠졌다. 연극 <아트>에서 문방구점 주인으로 질펀한 수다를 쏟아내 사랑을 한몸에 받더니, <댄서의 순정>에서 우스꽝스러운 출입국관리소 직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연애의 목적>에선 그보다 더 큰 역할인 조 선생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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