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 5월 13일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허버트 로스는 < Carmen Jones>(1954)란 영화의 안무가로 영화일을 시작한다.
인기 가수 클리프 리차드가 주연해 히트한 < The Young Ones>(1961), < Summer Holiday>(1963) 등의 영화에서 안무를 맡으며 이름을 알린 허버트 로스는 피터 오툴이 주연한 뮤지컬 영화 < Goodbye, Mr. Chips>(1969)로 감독에 데뷔하게 된다.
이후 감독으로 지속적인 일을 맡게 된 로스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를 만나 <올빼미와 새끼 고양이>(1970),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갈채>(1975)등의 영화를 만들며 음악영화전문감독으로 자리매김한다.
젊은이들의 방황과 억압을 춤을 통해 풀어내는 히트작 <자유의 댄스>(1984), <백야>의 미하일 바르시니코프가 주연한 <지젤>(1987) 등 지속적으로 춤과 음악이 관련된 드라마들을 선보였다.
그의 대부분의 히트작이 뮤지컬이나 음악영화였지만 로스는 음악영화만 만든 것은 아니다.
< Play It Again, Sam>(1972)은 영화 <카사블랑카>에 나오는 대사를 영화 제목화한 것으로 우디 알렌이 영화의 험프리 보가트와 같은 강인한 남성이 되길 갈구하는 흥미로운 코미디 영화였다.
닐 사이먼의 희곡을 각색한 <콜걸>(1978), 여성의 이야기를 진실하게 묘사한 <프로토콜>(1984), <보이즈 온더 사이드>(1994)등 로스는 음악영화 이외의 장르에서도 만만치 않은 연출력을 선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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