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캐나다 뱅쿠버에서 태어난 데보라 웅거는 차갑고 이지적인 매력을 지닌 여배우이다.
빅토리아 대학에서 철학과 경제학을 전공하였고, 오스트레리아 국립 드라마 예술학교에서 연기수업을 받았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TV물 <방콕 힐튼: Bangkok Hilton>(1989)을 찍기도 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찍은 <암본의 심판: Prisoners Of The Sun>(1990)으로 장편극영화에 데뷔한 웅거는 <바누아투 특급: Till There Was You>(1990)를 찍고서 헐리우드에 입성한다.
<어둠 속의 정사: Whispers In The Dark>(1992)에서는 성욕과잉 환자로 나와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크리스토퍼 램버트와 함께 공연한 <하이랜더 3: Highlander III-The Sorcerer>(1994)에서는 고고학자역을 맡아 수백년간 사랑을 이루지 못한 비운의 여주인공을 연기했다. < Hotel Room>(1993), < State of Emergency>(1994)등 TV물에 등장했었고, 이어 < Keys to Tulsa>(1995), < No Way Home>(1996)등을 찍었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크래쉬: Crash>(1996)에서는 방송국 프로듀서의 애인으로 나와 세기말의 음울한 사랑방식을 보여주었는데, 나른한 분위기를 지닌 웅거의 치명적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마이클 더글라스와 함께 출연한 <더 게임: The Game>(1997)에서는 그다지 이목을 집중시키지 못했고, <루미니어스 모션: Luminous Motion>(1998)에 출연하고, <랫 팩: The Rat Pack>(1998)에서 에바 가드너로 등장했다. <페이백: Payback>(1999)에서는 고급 매춘부의 운전기사일을 하는 건달인 멜 깁슨의 연인역할을 해냈다.
노만 주이슨 감독의 <허리케인 카터: The Hurricane>(1999)에서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흑인 권투선수를 위해 투쟁하는 인권운동가로 나와 열연했다. <선샤인: Sunshine>(1999)에서는 공산당 간부의 아내로 연기변신을 시도했고, <싱 & 원더스: Signs & Wonders>(2000)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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