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11-04 출생ㅣ미국 뉴욕ㅣ워터 후론트(54) 데뷔1919년 뉴욕 브롱크스 태생인 발삼은 스포츠웨어 세일즈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가 처음 배우가 되겠다고 선언했을 때, 그의 아버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엘리야 카잔에 의해 선발된 리스트라스버그 연기 스튜디오에서 첫 연기수업을 받으며 밤무대와 TV등에서 조금씩 경력을 쌓던 중 <워터 후론트: On the Waterfront>(1954)로 영화에 데뷔한다.
그후 <싸이코: Psycho>(1960)등에서 보잘것없은 역을 몇편 연기하던 중, 그에게도 전성기가 찾아왔다. 브로드웨이 연극 < I Know You Cant Hear Me When the Waters Running >로 토니상을, 오프 브로드웨이 <콜드 스토레지: Cold Storage>로 오비상을, <천 명의 어릿광대: A Thousand Clowns>(1965)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것이다. 하지만 운 나쁘게도 오스카상은 그의 경력에 저주가 되고 말았다. 발삼은 이후에 <천 명의 어릿광대: A Thousand Clowns>에서 맡은 배역 이미지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1979년부터 1981년에는 CBS방송국의 시트콤 < Archie Bunkers Place >에서 주인공의 동업자로 줄곧 등장하였다. 1991년에는 마틴 스콜시지 감독의 <케이프 피어: Cape Fear>에 출연하는데, 1962년에 비록 배역은 달랐지만 이 영화의 오리지널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1994년까지 매 해 한편 정도의 영화출연을 계속 해오던 발삼은 1996년 2월 노환으로 별세했다. 그의 두 번째 부인 조이스 반 패턴과의 사이에서 낳은 탈리아 발삼 역시 현재 유명한 배우이자 탈렌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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