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임권택

이석구

이혜영

김명곤

박지훈

최동준

김길호

김기주

개벽

72세로 생을 마친 동학의 2대 교주 최시형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 제목인‘개벽’은 동학의 중심사상인‘후천개벽(後天開闢)’에서 유래했다. 동학의 1대 교주 수운 최제우가 참형 당하고 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은 관의 추적을 받으면서도 동학을 알리고자 한다. 정부의 핍박 속에 민중들의 삶은 더욱 궁핍해지고 민중의 지지를 받던 동학에도 탄압이 가중되자 민중들의 분노는 동학으로 이어진다. 제3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5개 부문을, 제12회 청룡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촬영상을 수상했다. <font color=silver>(시네마테크KOFA)</font>

동학의 2대 교주였던 해월 최시형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김용옥 교수가 시나리오를 쓰고 한국영화사상 최장기간 촬영과 1만 명이 넘는 인원을 동원하여 화제가 되었던 숨은 걸작. 군사정권에 의해 단순한 난으로 규정된 갑오농민전쟁을 인본주의적 시각에서 재조명한 영화. 모든 동학인들을 잡아들이라는 관의 명령에 포졸 판옥은 우두머리인 교주 해월을 잡기에 여념이 없다. 해월은 좁혀드는 관의 추적에 더 깊고 깊은 산중으로 들어가며 피해 다닌다. 죽변에서 가족과의 피신생활도 잠시, 그들은 아무런 기약도 없이 헤어진다. 세상은 온통 민란으로 어수선하고 삼정의 문란에 백성들은 끼니를 거리기 일쑤다.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해월은 결국 관군에게 잡혀 죽음을 당한고 만다.

안성기

방희

조남경

최성호

김지영

이해용

최희정

권일정

김기종

오염된 자식들

고아로 자란 대기업 말단 사원 병구(안성기)는 우연한 기회에 좋은 결과를 내어 사장으로부터 자신의 딸과 결혼을 권유받는다. 사랑하는 여인 형자를 버리고 소아마비 인 사장 딸 명희(방희)와 결혼한 병구는 명희의 심한 자식욕 때문에 성적 공포감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어렵게 명희는 임신을 하지만 아기를 유산하고 이 과정 중에 자신이 소아마비가 아닌 고관절타구증 임을 알게 되어 수술로 완쾌된다. 정상인이 된 명희와 사장 가족은 특출 난데 없는 병구를 못마땅하게 여기기 시작하고, 자신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것을 안 병구는 3억원의 위자료를 받고 명희와 이혼한 뒤 이 돈을 고아원에 건네준다.<font color=silver>(시네마테크KOFA)</font>

출세를 위해 사랑마저 버린 한 청년의 비참한 말로를 그린 멜로드라마. 임권택 감독의 100여편에 달하는 영화들 중 대부분이 그렇듯 이 영화도 범작에 지나지 않다. 영평상에서 안성기씨가 남자 연기상을 받은 작품. 고학으로 어렵게 대학을 졸업한 병구는 대기업 말단사원으로 입사한다. 병구에게 호감을 가진 사장은 병구가 소아마비인 무남독녀 명희와 결혼하기를 바라고 출세와 유산에 눈이 먼 병구는 애인인 형자를 버리고 명희와 결혼한다. 하지만 새로운 수술법으로 정상인이 된 명희는 사장내외와 함께 돈만을 보고 자기와 결혼한 병구를 배신하고 병구는 허탈과 배신의 쓰라림에 대저택의 대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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