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지

강우석

최재성

김일우

달콤한 신부들

결혼을 위해 상경한 시골총각들의 헤프닝을 그린 영화. 고향친구인 재수와 고생은 서울의 모단체가 주선한 중매행사에 참가하나 뜻을 이루지 못한다. 기왕 상경한 김에 본격적인 신부구하기에 나서기로 한 두 사람은 각자 슈퍼마켓과 헬스클럽에서 일하며 신부를 물색한다. 재수는 맛사지 걸인 추자를 사랑하지만 시골총각이라는 이유로 늘 퇴짜를 맞고, 고생은 다방 아가씨 영주를 마음에 두었지만 대철의 방해로 그녀를 빼앗긴다.

이미연

김보성

이덕화

최주봉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고교 2년생인 봉구와 천재는 성적이 최하위다. 봉구는 성적이 우수한 은주를 좋아하고 천재도 양호 선생님을 짝사랑 한다. 창수는 가난한 생활에 어머니를 도와 청소 리어카를 끄는 노동을 하지만 풍부한 윤고는 항상 창수를 비아냥 거린다. 부모님 때문에 성적에 대한 집착이 강한 은주는 강박 관념에 시달리고 봉구의 순수한 열정에 마음이 흔들려 학교와 가정을 떠나 둘은 야외에서 삶의 기쁨을 만끽하나 다시 현실로 돌아온 은주는 7등을 하게되고 부모의 차가운 눈초리에 은주는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 자살을 하려하는데...

곽지균

강석우

박찬환

상처

고아인 하영은 가정교사로 간 집의 호화로운 환경에 충격을 받는다. 학생 기숙의 오빠 기훈이 제대하여 나타나고 기훈은 문란한 아버지의 모습에 증오심을 갖는다. 하영은 기훈에게 마음이 끌리는데 기숙이 외가로 가게 되면서 그 집에서 나온다. 복학하여 하영에게 나타난 기훈은 하영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들은 졸업과 동시에 동거를 하나 방황하던 기훈은 재벌딸과 결혼하고 만다. 하영은 기훈 몰래 딸 수진을 낳고 기훈을 기다리며 살지만 기훈은 미국으로 가서 소식이 끊긴다. 


이석기

땅끝에 선 연인

사제지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이사림의 소설 "흑조"를 영화화했다. 방대한 해외로케로 만들어진, 한국영화사상 두 번째의 70mm영화. 채원은 여고시절 그곳으로 첫 부임한 선생님 재만을 열렬히 사랑하다가 기존의 윤리관에 부딪혀 이별했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세월이 흘러 재만은 업무차, 채원은 방탕한 생활 끝에 미군과 결혼한 주부로 알래스카에 오게 되고 두 사람은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재회를 한다. 긴 세월을 뛰어 넘어오는 사랑의 감정은 그들을 차츰 헤어날 수 없는 처절함 속으로 몰아간다.

지경원

유영진

아그네스를 위하여

사랑하는 남편을 살해하게 된 한 여성의 인생역정을 그린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그에게로 이르는 먼 길"을 각색한 영화이다. 미국 현지 촬영에 쏟아 부은 제작비가 아까운 영화. 유학생 강여진은 남편 황미호를 살해한 혐의로 한국수사 기관으로 이송된다. 사건을 담당한 변호사 박승호는 여진이 변론을 포기한 채 사형선고를 받자 사건해결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다. 황미호의 난잡한 생활과 폭력이 살해동기라고 믿고있던 박승호는 여진이 무차별 강간, 폭행당하는 사건을 겪었고, 여진을 지키지 못한 미호는 죄책감을 갖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건의 실마리가 된 여진의 녹음테이프를 받고 사건의 전말을 파악한 박승호는 급히 귀국하지만 여진의 사형을 막진 못한다.

박호태

이미지

한영수

여자의 일생

순탄하게 살아온 여자가 한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삶의 애환을 다뤘다. 여자의 일생은 남자의 손에 달려있다는 가부장적 가치관에 충실한 영화. 꿈 많은 여대생 혜지는 친구 영미의 애인 우엽과 사랑에 빠진다. 부모의 반대를 무릎 쓰고 결혼한 이들은 마냥 행복한 신혼시절을 보낸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도 잠시, 우엽이 사기범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가자 생계가 막막해진 혜지는 직업전선에 뛰어든다. 세월이 흘러 교도소를 나온 우엽은 하는 일이 계속해서 실패하자 광폭한 성격으로 변하고 그들 앞에는 룸싸롱 마담이 된 영미가 나타나 우엽을 유혹하고 혜지를 곤경에 빠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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