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호

김유미

사미자

전무송

전운

설경구

러브스토리

90년대 들어 작품활동이 뜸했던 배창호 감독이 자신의 부인 김유미와 함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불을 갤 때도 자로 잰듯 반듯하게 개야 직성이 풀리는 꼼꼼한 성격의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김수인과 무덤덤하고 털털한 노총각 영화감독 하성우는 사람들이 북적대는 벼룩시장에서 처음으로 마주친다. 서로에게 마음이 끌린 노총각 노처녀는 신촌의 작은 카페에서 첫 테이트를 한 후 고궁과 유원지, 동해 바다 등을 다니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간다. 하지만, 워낙 성격이 다른 두 사람은 헤어질뻔한 위기를 겪은 후,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기로 한다.

깔끔한 성격의 노처녀와 덜렁대는 영화감독의 담백한 사랑 이야기.

김문희

고우영

이대근

남궁원

김추동

김인문

김하림

전원주

양택조

이강조

가루지기

만화가 고우영이 자신의 만화를 원작으로 감독까지 한 고전에로. 온갖 난잡한 행동으로 남쪽에서 쫓겨나 북쪽으로 향하던 변강쇠와, 같은 이유로 북쪽에서 쫓겨나 남쪽으로 가던 옹녀는 만나자마자 부부로 결합해 지리산에 정착한다. 밤낮 할 것 없이 천지를 뒤흔드는 듯한 정사를 즐기던 두 남녀는 어느날 땔감으로 쓸 것이 없어 그만 장승을 뽑아 쓰는데, 이것이 화가 되어 결국 부부생활의 파국을 맞는다.

이낙훈

김기

한진희

김영애

이인옥

최병철

안병경

김남일

신동욱

황건

돌의 초상

도회지 공원에서 최노인이 죽자 살해범으로 강유진이 법정에 선다. 강유진이 이를 부인한 채 최노인의 연고자가 나타난다. 며느리인 김여인은 남편을 잃고 시아버지와 아이들을 데리고 재가한다. 지성으로 시아버지를 모시던 김여인은 남편이 못마땅하게 여기자 최노인을 공원에 버린다. 사진작가 성민부부는 그를 아파트로 데려가지만 노망을 부리자 다시 공원에 버린다. 버려진 최노인이 쓰러져 있을 때 강유진이 시계를 빼앗으려고 하다가 최노인을 숨지게 한다. 법정은 숙연해지고 관선 변호인은 퇴색해져가는 우리의 경로사상이 범인이라 생각하여 벌을 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시네마테크KOFA)

김보연

이형표

말띠며느리

나여사 부부는 범준,범식,방자 삼남매와 엄격한 노모를 모시고 함께 산다. 사치스런 나여사로 인하여 집안이 문란해지자 범준은 고심하다가 사랑하는 경아를 노할머니에게만 알리고 가정부로 들어오게 한다. 가정부인 억순은 나여사보다 한층 더하나 억순을 감싸는 노모때문에 어찌할 수가 없다. 모조품 고화,고서 사건으로 패가망신하게 된 나여사는 억순의 생활태도에 충격을 받아 가정부 조리를 일소하게된다. 아프리카 수출시장 개척에 성공하고 돌아온 범준과 가족은 밝은 내일을 향해 새출발할 것을 다짐한다. (한국영상자료원)

신일룡

장미화

오수미

신영일

배삼룡

맹물로 가는 자동차

물로 에너지를 만드는 연구를 하는 원대와 운동을 하는 철권, 드럼을 치는 윤수는 판자집에 산다. 그 옆의 저택에는 글쓰는 문희와 그림을 그리는 미경, 노래를 하는 수애가 이사를 온다. 이들 젊은이들은 이사 첫날부터 신경전을 펴기 시작하더니 그후로도 계속 부딪힌다. 남자들이 여자들을 길들이기 위해 다방을 차려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점하자 여자들은 술집을 차려 남학생들의 인기를 끈다. 이때 장사가 안되는 이유를 안 근처의 술집주인 양산박은 여자들의 술집 영업을 방해하려 하는데 철권이 그녀들을 도와준다. 가까워진 그들은 연구를 하던 원대가 실험에 성공하여 같이 축하여행을 떠난다. (시네마테크KOFA)

권영순

허장강

박지영

주증녀

황해

대지옥

임원빈은 극악무도한 악인이다. 딸 연아의 지극한 효성으로 몇 번의 죽음을 모면하나 결국 천벌을 받아 쓰러져 지옥으로 간다.


변장호

오유경

송재호

김창숙

황정순

눈물의 웨딩드레스

어머니를 잃고 낙망한 영은 경희를 만나게 된다. 경희는 자신을 희생하여 영의 학업을 도우며 사랑이 무엇인가를 알게 된다. 자신이 그에게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경희는 그를 떠나고 영은 그녀를 찾아다닌다. 마침내 둘은 만나게 되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실화를 변장호 감독이 영화화하여 화제가 된 작품이다. (시네마테크KOFA)

박노식

임권택

신성일

고은아(원로배우)

태현실

김지수

최정민

유연희

독고성

최남현

장안명기 오백화

장안의 명소‘명월관’에는 일명‘오백화’로 불리는 다섯 명의 기생들로 인해 고관대작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독립운동을 하다 붙잡힌 오빠를 걱정하는 현주, 친일파의 아들인 신운일과 사랑에 빠진 정미처럼 그들은‘오백화’라는 화려한 겉모습 뒤에 나름의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어느 날 그들 앞에 상해 임시정부에서 파견된 독립지사 박노훈이 나타나고, 박노훈은 오백화와 신운일 등의 도움을 받아 일본 관료들을 암살하라는 임무를 수행하고자 한다. (시네마테크KOFA)

최하원

윤정희

무녀도

모화는 이름난 무녀이나 어민촌에 예수교가 들어와서 모화의 신격은 타락하기 시작한다. 아들 욱이가 예수교를 공부하고 온 것을 안 모화는 노여움에 욱이에게 든 잡귀를 쫓기 위해 굿을 하고 성경책을 찢는다. 두 모자의 보이지 않는 싸움은 끝내 모화의 가정에 파경을 가져온다. 마침 물에 빠져 죽은 어느 부인의 시체를 찾기 위해 굿을 나가는 모화는 정말 영험한 신령이 누구인가를 보여주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신령난 굿을 하여도 시체는 떠오르지 않는다. 굿을 계속하여 차츰 물속으로 들어가는 모화는 끝내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시네마테크KOFA)

모화(윤정희)는 이름난 무녀지만 나이가 들면서 신령도 예전 같지 않다. 아들 욱이(신영일)가 예수교를 공부하고 온 것을 안 모화는 노여움에 욱이에게 든 잡귀를 쫓는다며 굿을 하고 성경책을 찢는다. 모자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고 욱은 집을 떠난다. 마침 물에 빠져 죽은 청상과부의 시체를 찾기 위한 굿이 벌어지는데, 사람들은 더 이상 모화를 찾지 않는다.
1970년대 대표적 문예영화로, 김동리의 동명소설을 영화한 한 작품. 2016년 한국영상자료원의 디지털 복원 과정을 통해 재탄생한 버전이다.


김기영

김지미

김진규

김명진

백영민

박암

렌의 애가

화가인 시몬(김진규)은 해방 전 일본 경찰에게 혹독한 고문을 받은 후 다시 붓을 들지 못한다. 해방 후 몇 년 동안 붓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그의 앞에, 그가 미술선생 노릇을 하던 시절 동료 음악선생의 딸이었던 렌(김명진)이 어른이 되어 나타난다. 절망 끝에 자살을 결심한 시몬은 밤거리 여인과 하루 밤을 보낸 후 그녀를 떠올리며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은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한국전쟁 발발 후, 대통령상 수상 전력 때문에 북한군에게 쫓기게 된 시몬은 렌의 집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인민군 장교가 된 렌의 야학 동료교사 박 선생에게 들키는 바람에 렌과 함께 수용소로 간다. 수용소에서 북한의 여군관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그녀와 함께 있던 시몬이 살인자로 지목된다. 시몬과 렌은 총살형에 처해지지만 죽음 직전, 박 선생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김수정

배꼽 버스

주영중

휘청거리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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