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장강

임권택

박근형

양광남

박지훈

윤영주

김신재

방수일

이인옥

심미나

용일화

왜 그랬던가

일제 치하, 일본 경찰 기노시다(박근형)과 독립군 사이를 오가며 밀정 노릇을 하는 마영(허장강)은 의혈단원을 추적하라는 명을 받는다. 마영의 아들 선근은 이런 아버지에 반발하고 마영 역시 민족과 양심을 버린 자신의 모습에 대해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한편 의혈단 색출에 혈안이 된 기노시다는 의혈단 폭탄 제조현장을 발견하고 이 과정에서 마영은 의혈단원을 구출하려한다. 결국 마영은 이 일로 사형대에 오르고 자신의 죄를 참회한다. (시네마테크KOFA)

김지미

김수용

주증녀

황정순

김동원

정애란

백금녀

이종철

임해림

사격장의 아이들

제5회(67년) 청룡상 감독상, 제4회(68년)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대한교육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시나리오 당선작을 영화화했다. 6.25 직후, 동부 휴전선 근방에 어느 작은 마을에 실향민들이 통일이 될 날만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다. 그 마을 근처에는 국군들의 사격장이 있었다. 마을의 아이들은 사격장에 탄피를 주어다가 파는 일로서 어른들의 생계를 도와 온다. 그렇게 가난한 마을 국민학교에 지영이가 선생님으로 부임한다. 어른들은 무지하고 심술 궂었지만 아이들 만은 순진하고 착했다. 지영은 그 어린이들을 위해 온갖 정열과 성의를 다한 끝에 아이들에게 용기를 심어 주고 꿈을 안겨 준다. 그리고 마침내는 무지한 어른들 까지도 선도하여 모두 새마을을 이룩하는 대열에 참여케 한다. 

신성일

이경희

도금봉

최남현

전계현

이민자

김운하

강미애

망부석

정조가 왕이 되기까지의 정치 투쟁과 홍국영의 활약을 그린 궁중사극. 남인과 화완옹주(도금봉)의 간계로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신성일)의 아들 젊은 정조(김운하)는 동궁이 되어 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가 왕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 남인과 화완옹주 세력의 음모는 이어지고, 계속되는 위기 속에서 측근 홍국영(방수일)의 기지와 충정으로 위기를 벗어나고 마침내 왕위에 오른다. (시네마테크KOFA)

남정임

태현실

강문

한은진

김성옥

요화 장희빈

현종의 건강이 쇠약해지자, 조대비와 조사석(허장강)은 장옥란(남정임)을 궁궐에 들여 동궁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한다. 현종이 세상을 뜨자 장차 숙종(신성일)이 될 동궁이 왕위에 오르고 숙종은 중전 민씨를 맞이한다. 하지만 옥란과 사랑에 빠진 숙종이 중전 민씨를 멀리하자 중전 민씨는 숙종이 자리를 비운 사이 옥란을 궁에서 쫓아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중전이 병으로 세상을 뜨고, 어질고 착한 인현왕후(태현실)가 중전의 자리에 앉는다. 인현왕후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숙종을 위해 옥란을 궁으로 불러들이고, 옥란은 아들을 낳아 희빈으로 책봉된다. (시네마테크KOFA)

이진호

손지훈

이자영

김보미

장정국

김지영

전숙

조학자

박광진

가깝고도 먼 길

낙도 어린이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돌아오던 중 인철은 길을 잃고 북방한계선 근처에서 우연히 동만을 만나게 된다. 인철을 북한군 수비대에 고발하러 가던 동만은 웅덩이에 빠지고 인철은 그를 구해준다. 동만은 자신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인철이 구해주고 부유한 남한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 인철과 함께 남한으로 내려가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둘은 북한군에게 발각되어 총에 맞고 죽음을 맞이한다. (시네마테크KOFA)

박윤교

최인숙

백골령의 마검

과거공부를 하기 위하여 절을 찾아가던 나그네(방수일)는 백골령을 지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이상한 할멈(나정옥)을 만난다. 할멈은 그를 큰 집으로 안내하고는 그곳에 사는 여화 아씨(도금봉)의 사연을 말하고 그녀와 합방하기를 강권한다. 여화는 어느 대감이 송나라에서 데려와 아내로 삼았으나 아이를 낳지 못해 대감에게 버림받고 혼자 사는 여인이었다. 나그네는 아내가 있으니 다시 혼사를 할 수 없다며 거절하지만 할멈의 강권으로 여화와 동침을 하게 된다. 여화는 그에게 혼례를 치른 후에는 집 밖에 나가지 말 것을 요구하고 그는 이를 받아들인다. 나그네는 여화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글공부를 하지만 공부가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 한편 고향에서는 아내(최인숙)가 지아비가 공부를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부처님께 지성을 드리고 있는데 스님이 나타나 남편이 가야할 길을 잃고 헤매고 있으니 부처님께 백일기도를 올리라 이른다. 백골령에서는 여화의 몸종 향아가 다시 나그네를 유혹하다가 여화에게 들켜 야단을 맞는다. 나그네는 아내의 피리소리 같은 환청을 듣고 이 소리를 따라가다 물에 빠진 여인을 구하게 된다. 그 여인은 아버지가 역적으로 몰려 죽임을 당하고 자신은 도망치는 중이라고 사연을 말하고 나그네와 동침한다. 낭자는 동침 이후에 자신이 실은 귀신이라고 밝히며 귀신이 된 내력을 말한다. 여화의 남편이 그녀를 겁탈하려는 장면을 여화가 목격하고 자객을 고용하여 그녀를 죽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은 나그네와 동침한 덕에 저승길에 들 수 있다며, 여화와 향아는 모두 소박맞고 목을 매 죽은 귀신이며 할멈은 여화의 친어머니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여화는 석달열흘 동안 한 남자와 동침을 해야만 저승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집으로 돌아온 나그네는 여화가 한밤중에 몰래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그 뒤를 밟아 그들의 본 모습인 해골의 형상을 본다. 이를 보고 놀라 도망치려던 나그네는 할멈에게 들켜 방에 감금된다. 한편 고향의 아내는 백일기도를 들이던 중 백발의 신령을 만나는데, 그는 백골령으로 가서 서방님을 구하라 알려준다. 아내는 신령이 준 옷으로 남장을 하고 백골령으로 향한다. 한편 백골령에서는 나그네가 여화와 향아, 그리고 할멈의 협공에 맞서 힘겹게 싸우다 수세에 몰린다. 이때 아내가 등장하여 망령을 물리치고 나그네를 구한다. 초야에 묻혀 살겠다는 나그네에게 아내는 가문을 위해 과거를 보아야 한다고 설득하고 두 사람은 다시 헤어진다. 아내는 다시 과거공부 길에 나선 남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물 짓는다. (시네마테크KO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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