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7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에서 태어난 안소니 에드워드는 미술과 건축을 하는 부모를 두어 예술쪽에 일찍이 눈을 떴다. 열 두 살때부터 연극무대에 섰으며 수십편에 이르는 연극의 주인공을 했었던 에드워드는 USC에서 드라마를 전공하는 한편, 런던의 로얄 아카데미에서 방학을 이용해 연수받았다. 대학재학중 <리치몬드 연애 소동: Fast Times At Ridgemont High>(1982)로 영화계에 데뷔했지만 이후 그의 이력에 그다지 남을만한 영화들은 없었다. <탑 건>(1986)과 같은 작품에서도 주연에 가려 그저 착하게 생긴 단역쯤으로 여겨졌다. 이후 TV드라마 < E.R.>은 에드워드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서른 셋의 나이에 이미 머리가 어느정도 벗겨진, 마음좋은 닥터 그린역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의 인생은 장밋빛으로 물들었고, 맥 라이언과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장애인으로 이루어진 연극집단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직접 연출해 좋은 평을 얻었고, 전 미국 고등학교에 작품이 배포되었다. 지닌 로벨 Jeanine Lobell 과 1994년 결혼해 아들을 하나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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