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는 1952년 5월 8일생으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하고, 경원대학 경영대학원을 수료하였다. 그는 1972년 TBC 13기로 연기생활을 시작하였다. 그의 영화 데뷔작은 <진짜 진짜 잊지마>이다. 1970년대는 임예진과 콤비를 이루어 청춘영화로 하이틴스타의 대열에 끼기도 하였다. 그는 과거 MBC의 간판 오락프로그램이었던 <쇼2000>,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등에서 특유의 진행으로 인기를 누리기도 하였다. "덕화 인사드려요"라는 유행어가 퍼질 정도로 쇼프로 진행에서 자신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덕화는 터프하고 남성적이고 때론 강렬한 야성미를 풍기면서 반항아적인 체취를 느끼게 하는 성격파배우로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이미지파괴는 종종 시도되어왔다. 도종환 시인의 베스트셀러를 동명으로 영상에 옮겼었던 <접시꽃 당신>에서 그는 우수와 고독이 깃든 시인으로 등장하여, 동적인 연기패턴을 탈피해 정적이고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방송연기자협회장, 국회의원 출마 등으로 한동안 브라운관을 떠나있었다. 1997년 신한국당 지구당위원장을 지내는 등의 정치에도 관심을 많이 보였었다. <불효자는 웁니다> 등의 악극에서도 그의 다양하고,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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