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3월 18일 미국 뉴욕 밀우드에서 태어난 바네사 윌리엄스는 흑인여성으로서 섹시함과 당당함을 겸비한 멋진 배우이자 가수이다. 1982년 시라큐스대학에 입학해서 뮤지컬을 전공하던 중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 출전한다. 1983년 아름다운 파란빛 눈동자를 지닌 윌리엄스는 흑인 최초로 미스 아메리카에 당선되어 활동하게 된다. 하지만 이듬해, 펜트하우스에서 그녀가 몇 년전에 찍었던 누드사진을 공개하여 윌리엄스는 왕관을 내놓아야했고, 그후 온갖 가십과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살아야했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윌리엄스는 모델과 영화배우, 가수로서 활동을 했다. 이미 "The Right Stuff", "The Sweetest Days", "The Comfort Zone"를 비롯하여 여섯장의 음반을 발표한 중견가수인 윌리엄스는 다른 흑인 여가수, 머라이어 캐리나 휘트니 휴스턴등과 함께 곧잘 공연에서 함께 얼굴을 비치곤 했다. <환상의 발라드: The Pick-Up Artist>(1987)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로서 활동하기 시작한 윌리엄스는 작품운이 없고 단지 그녀의 육체만을 호기심거리로 제공하려는 분위기 때문에 힘들게 배우생활을 해나간다. 하지만 그녀는 끝까지 영화계에 남아 당당하게 자신을 세운다. <바네사 윌리엄스의 사보이걸: Stompin at the Savoy>(1992)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어 박수갈채를 받았고, <이레이져: Eraser>(1996)에서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상대역으로 출연하여 아직 그녀의 관능미가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CBS TV물 <브룩 쉴즈의 섹스, 살인 그리고 운명: Nothing last forever>(1995)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비치는 브룩 실즈와 함께 여의사로 등장해 인기를 모았고, <퓨처 스포츠: Future Sports>(1998)에서는 흑인 섹시가이 웨슬리 스나입스의 상대역으로 출연했다. <댄스 위드 미: Dance With Me>(1998)에서 그녀의 멋진 춤솜씨를 구경할 수 있는데, 그녀를 보고 있노라면 도저히 네 명의 자녀를 둔 엄마라고 보기 힘들다. 2000년 <돈키호테>에서는 관능적이면서도 당당한 둘시니아 역을 연기했다. 릭 폭스와 레이몬드 하비와 각각 결혼했었지만 모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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