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3월 24일 미국 인디애나주 비치 그루브에서 태어난 스티브 맥퀸은 카네기-멜론대를 다닐 무렵 미술대내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 제적당하고 말았다. 그후 네이버후드 플레이하우스에서 연기공부를 했으며 액터스 스튜디오의 어려운 관문을 뚫고서 수업을 받게 된다. 마땅한 자리를 구하지 못하다가 운좋게 벤 가자라를 대신해 브로드웨이무대에 진출하게 되고 1956년 <저 위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Somebody Up There Likes Me>(1956)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물방울: The Blob>(1958)에서부터 주연을 맡기 시작해 <대탈주>(1963)에서 스타로서 입지를 확실히 굳힌다. 고독하며 반항적인 반영웅적인 그의 자화상은 다음 작품들에도 이어졌다. 오토바이 스턴트는 결코 쓰지 않고 직접 해내는 맥퀸은 <샌드 페블스: The Sand Pebbles>(1966)에서도 화려한 장면을 연출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다. 브루스 리와 척 노리스에게서 무술을 사사받은 맥퀸은 단련된 몸과 탄탄한 개인기로 영화에서 늘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화려한 패배자: Bullitt>(1968)의 자동차 경주는 1997년 포드자동차 광고에서 재편될 정도로 박진감넘치는 장면이 속출한다. 인기절정을 구가하던 맥퀸은 <게터웨이>(1972)에서는 알리 맥그로의 뺨을 있는대로 후려치지만 다음해 결혼식을 올려 5년간 함께 산다. <빠삐용>(1973)에서 보여준 연기를 소름이 돋을 정도이고, 모 제약사에서 쓴 바퀴벌레를 집어먹는 장면은 모르면 지구인이 아닐 정도가 되었다. <타워링>(1974)에서 폴 뉴만과 함께 연기해 평생의 소원을 푼 그는 이후 영화계를 떠나지만 이후 세 편의 영화에 더 출연한다. 1980년 11월 7일 멕시코 수에즈에서 암수술중 심장마비가 와서 사망했다. 닐 아담스 Neile Adams 와 20년간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알리 맥그로우와 지낸 후 1980년 1월 바바라 민티 Barbara Minty와 결혼했었다. 아들 채드 맥퀸이 배우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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