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04-07 출생ㅣ미국 브롱크스ㅣThe Steile Cuckoo(69) 데뷔알란 J. 파큘라는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활동한 미국 대표 감독이다. 그는 자신의 모든 영화를 직접 프로듀서할 정도 프로듀서의 자질도 높으며 배우들의 연기를 잘 이끌어내기로 유명한 감독이기도 하다.
1928년 미국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파큘라는 맨하탄 롱 아일랜드에서 자라났다. 예일 드라마 스큘을 나온 후 곧바로 헐리우드로 건너와 49년 워너브러더스의 만화제작부 사원으로 시작한다. 능력을 평가받은 파큘라는 MGM과 파라마운트등 메이저 영화사를 두루 거치면서 제작과 감독의 실무를 배워나간다. 그는 먼저 제작자로서 시작했는데 로버트 뮬리건 감독의 < Fear Strikes Out >를 제작했다. 이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였고 로버트 뮬리건과 공동 프로덕션을 설립한다. 파큘라-뮬리건 프로덕션이 만든 <앵무새 죽이기>(1962)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그들이 만든 영화들은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파큘라는 드디어 영화데뷔를 < The Steile Cuckoo >(1969)로 하고 계속해서 영화들을 만들어 낸다. 이런 와중에도 그는 끊임없이 제작에도 참여해 영화에 대한 열정을 과시한다. 파큘라는 자심만의 독특한 표현과 영상으로 영화를 만들어 가는데 워터게이트 사건을 일으키게 한 워싱턴 포스트 기자들의 실제이야기를 담은 <대통령의 음모: All the President`s Men>(1976)는 아카데미 각본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문제작 <소피의 선택:Sophie`s Choice>(1982)은 파큘라의 역량이 완벽하게 나타낸 영화로 내러티브, 매릴 스트립의 연기, 네스터 알멘드로스의 촬영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90년대로 넘어오면서 <의혹: Presumed Innocent>(1990), <펠리칸 브리프: The Pelican Brief>(1993), <데블스 오운: The Devil`s Own>(1997) 등을 감독하지만 다소 약해졌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1998년 11월 19일, 자신이 자라난 롱 아일랜드 고속도로를 가던 중 교통사고로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한다. 파큘라의 죽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준비되지 않은 죽음이라서 많은 사람들을 더욱 애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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