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 출생ㅣ중국 상하이ㅣ아리산 풍운 (1949) 데뷔홍콩 무협영화의 대부로 일컬어지고 있는 1960, 70년대 홍콩 무협영화의 장을 연 전설의 장인이다.
1923년 중국 절강성 청전 출생인 그는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계에 입문하였으며, 1949년 대만으로 건너가 공동 연출로 <아리산 풍운>(1949)을 만들며 감독으로 데뷔한다.
이후 홍콩으로 간 그는 1962년부터 드디어 쇼 브라더스와 인연을 맺게 된다. 초기에는 시나리오를 쓰다가 1964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감독으로 활동하게 되며, 1980년대 초까지 무려 70편 이상의 영화를 쇼 브라더스에서 만든다.
장철은 66년부터 "외팔이 검객"시리즈로 피가 튀는 잔혹한 홍콩 무협 영화의 서막을 열었으며, <암살자>(1967), <복수>(1970), <철수무정>(1971), <흑객>(1972)등 불의앞에 참지 못하는 의로운 사나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척박했던 아시아영화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외팔이 검객>시리즈의 왕우를 비롯해 강대위, 적룡등이 장철이 키워낸 스타들이며, 오우삼을 비롯한 많은 후배 감독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오우삼의 <영웅본색> 주인공들의 정서는 장철의 협객들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잔인한 폭력장면을 고속촬영으로 유려하게 형상화해는 점도 닮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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