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1월 24일 미국 일리노이즈주 시카고에서 태어나 존 벨루시는 고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밴드에서 드럼을 치고 축구 선수로도 활약하는 다재다능함을 보였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이 커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시카고에 있는 세컨 시티에서 코미디로 재능을 발휘하며 무대에 선 벨루시는 속사포 같은 입담과 보는 이의 허를 찌르는 재치로 인기를 모았고 정치적으로 다소 민감한 문제들도 과감하게 소재로 끌어들였다.
1973년부터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연기력을 연마하던 벨루시는 NBC의 인기 프로그램 < Saturday Night Live>에 코미디언 체비 체이스와 함께 단골 게스트로 등장하면서 전국민적인 인기를 불러모으기 시작한다.
동생인 제임스 벨루시도 형못지 않은 재담으로 함께 TV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나 존 벨루시에게로 더 많은 시선이 쏟아졌고 1978년 < Goin South>로 영화계에 데뷔한다.
벨루시는 80년 독특한 형식의 코미디 영화 <부르스 브라더스>(1980)로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하며 스크린의 스타로 떠올랐고 좀 더 다양한 배역들을 소화하게 된다.
하지만 인기 정상에 선 벨루시는 거침없는 성격으로 과식, 과음 등의 무절제한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코카인을 비롯한 마약에까지 손을 대 급격히 건강이 망가지기 시작한다.
1981년 < Continental Divide>에 출연한 벨루시는 이러한 파행적인 사생활을 계속했고 82년 3월 동료였던 로빈 윌리암스가 호텔에서 약물과다복용으로 숨져있는 벨루시의 시신을 발견하는 비극이 벌어진다.
벨루시는 76년 결혼한 아내 주디 재클린과 6년간의 결혼생활을 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