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10월 31일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샐리 커클랜드는 영화뿐아니라 연극에서 실험적인 시도를 한 배우이며, 다재다능한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부모가 유명한 잡지 편집장에다 금속사업에 굵직한 손이었던 덕분에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할머니 셸리 윈터스의 피를 받아 일찍 연예계에 눈을 떴다. 커클랜드는 보그모델로 쇼비지니스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액터스 스튜디오에서 연기를 배웠고,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연기생활을 시작했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마약과 술에 쩔어서 살던 그녀는 그당시 앤디 워홀의 "팩토리"의 일원이었으며, 1960년대 뉴욕 아방가르드 연극계의 주도적인 인물들중의 한 명이었다. 연극 < Sweet Eros>에서 사십오분간 전라로 의자에 묶여있는 연기를 펼쳐 미국 연극계 사상 합법적인 연극무대에서 최초로 전라연기를 펼친 연기자가 되었다. 하지만, 이런 그녀의 삶도 자살시도 끝에 청산하게 된다. 이후 요가와 그림으로 자신을 다스리면서 저예산 영화들에 출연하였다. <거울의 깨진 틈: Crack in the Mirror>(1960)로 영화계에 데뷔했고, <스팅>(1973), <벤자민 이등병: Private Benjamin>(1980)등에 출연했었으며, <아나: Anna>(1987)에서 비참하게 살아가는 한 체코여인의 삶을 보여줘 아카데미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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