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08-05 출생ㅣ미국1911년 8월 5일 미국의 Filley 에서 태어난 로버트 테일러의 성가실 정도로 긴 본명인 Spangler Arlington Brugh 는 의사인 그의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다. 고등학생 때 웅변 대회에서 수상하고 학교 밴드에서 첼로를 연주하기도 했던 그는 Pomona 대학에 입학하여 음악을 전공으로 삼았으나 23세 때 수려한 외모 덕분에 학교 연극부에서 주요 배역을 맡으며 활동을 하다가 MGM에 캐스팅 되어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첫 작품은 MGM이 그를 Fox사에 빌려주어 찍은 <핸디 앤디: Handy Andy>(1934)였다. 그리고 유니버설 사에서 찍은 <거대한 강박관념: Magnificent Obsession>(1935)로 테일러는 여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얻는 미남배우의 자리에 확고하게 오른다.
너무나도 잘 생겼다는 이유로 <아만드 인 까밀라: Armand in Camille>(1936)에서 보여준 뛰어난 연기에도 불구하고 평론가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기도 하는 등, 영화활동 초기에는 평론가들로부터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기도 했지만 그의 팬들과 동료들은 그의 촬영현장에서의 성실한 자세와 기꺼이 자신을 영화에 쏟아 붙는 열성적인 자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테일러는 위대한 배우는 아니지만 매우 성실하고 훌륭한 배우였다. 영화작업이 뜸해진 1950년대에 들어 그는 인기 경찰 시리즈인 <로버트 테일러의 탐정: Robert Taylor`s Detectives>(1959-1962) 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테일러는 두 번 결혼을 하였는데 첫 번째 부인 Barbara Stanwyck 와는 이혼 후에도 좋은 친구로 관계를 유지하였고 두 번째 부인은 Ursula Theiss였다. 1969년 6월 8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산타 모니카에서 폐암으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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