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12-31 출생 1941년 12월 31일 영국 에섹스에서 태어난 사라 마일즈는 열 다섯 살때 왕립 연극 아카데미에 들어갔었고, 뛰어난 역량을 보여 올드 빅 극단에서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
<심판의 시간: Term of Trial>(1962)에서 로렌스 올리비에의 상대역으로 화려하게 영화계에 데뷔한 마일즈는 약간은 그을린 듯한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많은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조셉 로지 감독의 <하인: The Servant>(1963)나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욕망: Blow Up>(1966)등 무게있는 작품들에도 출연했지만 그녀를 벗기기 위한 헐리우드의 공세는 만만치 않았다.
<라이안의 딸>(1969)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었던 그녀는 아름답고 섹시하다는 이유로 온갖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 The Sailor Who Fell From Grace with the Sea>(1976)에서 크리스 크리스토퍼슨과의 농염한 정사씬도 말이 많았었다.
이렇듯 구설수에 오르내리자 마일즈는 영화계를 종종 떠나있었고, 대신 연극무대에서 자신의 연기혼을 불태웠다. 일인 뮤지컬 < S. Miles is Me>(1978)도 꽤 인기를 모았었다.
80년대 들어서도 <희망과 영광: Hope and Glory>(1987)에서 아이들을 혼자 키우는 미망인으로 출연하는 등 나이가 들어가며 더욱 원숙한 연기를 보여줘 젊은 시절 반짝하고 마는 스타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국 극작가 로버트 볼트와 1967년 결혼해 8년간 결혼생활을 하다가 이혼했었지만 11년만에 재결합해 화제를 낳기도 했었다. 로버트 볼트는 1995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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