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 출생최지희는 1940년생으로 1958년 이강천 감독의 <아름다운 악녀>로 데뷔하였다.
영화 <자매의 화원> (1959)에서는 화가인 한 남자를 동시에 두 자매가 서로 사랑하게되는 동생역할로 나와서 최은희와 연기대결을 펼쳤다.
그리고 영화<김약국집 딸들>(1963)에서 최지희는 셋째 딸로 나왔다. 경남 통영에서 20년간 한약국을 경영해 오는 김약국집에는 네 딸이 있다. 이기적인 첫째 딸과 신여성인 둘째딸, 관능적이며 말괄량이인 셋째 딸, 마음씨 착한 넷째 딸. 이러한 전통적인 지주 가정 김약국집의 몰락 과정과 네 딸의 비극을 그린 작품에서 주인공의 역할은 아니지만 최지희는 혼신의 연기를 보인다. 그래서 이 영화로 최지희는 제3회 대종상 여우조연상, 제7회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 제11회 아시아영화제 비극상 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최지희의 역할은 동시대 여배우들의 연약하고 청순한 것과는 차별화 된 매력으로 말띠여대생, 불량소녀, 미친 여자, 용팔이시리즈의 깡패 여두목 등 거칠고 개성 강한 역으로 많은 영화팬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특별한 존재로 기억되고 있다.
1960년대에 스크린을 누비던 최지희는 야성미와 글래머 스타의 육체조건 등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자신의 영역을 지켜왔으며, 지금은 연기자보다는 사업수완이 좋은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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