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미래의 예언가로 출연, 그 신비한 외모와 매력적인 연기로 단숨에 전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은 사만다 모튼. 이 조그맣고 여린, 영국 노팅햄 출신의 여배우는 TV에서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엠마>와 <제인 에어> 등이 당시 그녀가 출연했던 드라마들. 그리고 1997년 <언더 더 스킨(Under the skin)>으로 장편 극영화에 데뷔했다. 데뷔작에서 호평을 이끌어낸 사만다는 이후 우디 앨런의 <스위트 앤 로우다운>(1999)에 출연하게 되는데, 주인공인 숀 펜의 벙어리 여자친구가 그녀의 역할이었다. 사만다는 이 작품으로 그 해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일찍부터 연기력을 인정받기에 이른다. 아무래도 그녀의 존재를 관객에게 널리 알린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마이너리티 리포트>. 그리고 2004년에는 <천사의 아이들>로 또 다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차기 연기파 여배우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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