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며 영국 내 국민배우로 통하는 스티브 쿠건. 그는 <필로미나의 기적> 원작자의 인터뷰를 보자마자 영화화를 결심했을 정도의 열정을 자랑한다. <필로미나의 기적>에서는 마틴 역할뿐만 아니라 제작자, 각본가로서도 참여해 숨겨둔 능력을 완벽하게 발휘했다.

-<필로미나의 기적> 보도자료 중에서-

스티브 쿠건은 맨체스터에서 여섯명의 형제중 한명으로 태어났다. 현재 MU TV의 대표인 브랜단과 `Mock Turtles`의 리더싱어인 마틴 등이 그의 형제인데, 그래서인지 스티브는 일찍이 쟁쟁한 재능을 가진 형제들 틈에서 감성적인 자극을 많이 받으며 성장했다. 그는 `맨체스터 폴리테크닉 스쿨 시어터`에서 연기 수업을 받았고, 대학생 때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은 후에 그가 프로 코미디언이 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TV 탤런트로서는 별로 빛을 보지 못했던 스티브의 행운은 < First Exposure >라는 쇼프로그램에서 재기넘치는 입담을 선보이면서 다라오기 시작한다. 쇼프로그램에서의 인기는 BBC 라디오 쇼의 고정 게스트로 이어졌고, 코미디극에서 `알렌 페트리지`의 인기는 날로 높아져서 스티브는 라디오에서 `알렌 페트리지와 함께 나와 상대방을 알기`라는 자신만의 쇼를 진행하게 된다. 현재는 영국의 대표적인 스탠드업 코미디언 중에 한사람이 된 스키브 쿠건은 애딘버그 페스티벌에서 1992년에 최고 코미디언상을 수상하고, 코미디 콘서트로 영국 전역을 순회하는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시나리오를 쓴 영화 <경찰, 은행을 털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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