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배우 출신인 그는 그 동안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최고의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서 ‘티리온’ 역을 맡아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신체적인 핸디캡조차 연기의 일부처럼 보이게 하는 열연을 펼치며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보도자료 중에서-

135cm의 작은 키를 딛고 영화와 연극계에 혜성처럼 떠오른 피터 딩클라지는 톰 디칠로의 <망각의 삶>에서 자신을 상투적인 난쟁이 역할로 등장시킨 영화 속 영화감독 스티브 부셰미에게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혹평을 퍼붓는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이후 전형적인 역할에서 벗어난 인상적인 경력을 쌓아 왔다. 버몬트의 베닝턴 대학에서 드라마 석사 학위와 Libby Zion 우수상을 받았으며, 졸업 후에는 런던의 왕립 연극원과 웨일즈의 카디프에 있는 웨일즈 음악&드라마 대학에서 유학한 그는 <망각의 삶>에서 짧지만 인상 깊은 역할로 영화경력을 시작했고, 존 함버그 감독의 <세이프 맨>(1988), 에릭 쉐퍼 감독의 <네버 어게인>(2002)에 이어 <휴먼 네이쳐>(2002)에서는 팀 로빈스와 패트리샤 아퀘트의 상대역으로도 출연했다. 하지만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을 기회가 좀처럼 없던 그가 오프 브로드웨이 작품인 < The Killing Act>에서 톰 썸 역할을 맡고 있을 때 맥카시 감독을 만나게 되었다. 감독은 이미 <스테이션 에이전트>에 대해 대충의 구상을 해놓은 상태였지만, 그를 만나자마자 주인공 핀 역으로 내정하고 시나리오를 써갔다. <스테이션 에이전트>를 통해 딩클라지는 자신의 경력을 통틀어 처음으로 새로운 종류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깨달았다. 다른 소인증 배우들에게는 없었던 호평을 받음으로써 딩클라지는 그 동안 어렵고 도전적인 역할을 신중하게 골라왔던 보답을 받을 수 있었다. <스테이션 에이전트>에서 키 외에도 재능과 카리스마를 선보인 후, 그는 조금 더 알려진 영화 <엘프>(2003)에 출연하여 코믹한 성격의 연기를 보여줬다. < Threshold>(CBS, 2005- )에서의 고정 출연 이후 로맨틱 코미디 < The Baxter>(2005)에서 조연으로 참여했고 SF 드라마 < Threshold>에도 출연하는 등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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