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하고 독창적인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가 처음으로 도전한 섹슈얼 사이코 스릴러 영화 <블랙 스완>은 망상과 편집증과 도플갱어가 어우러진 무섭고 혼란스러운 세상으로 관객을 유혹한다. 빠른 편집과 현란한 카메라 워크,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의 연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는 그는, 2008년 <더 레슬러>의 미키 루크에 이어 <블랙 스완>의 나탈리 포트만을 최고 연기자로 등극시켰다.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던 발레단의 세계에 뛰어들어 그 계통의 종사자들이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며 열정을 바치는 이유를 하나하나 밝혀내는 기회로 삼았는데, <더 레슬러>와 마찬가지로 ‘성공’을 꿈꾸며 완벽을 추구하는 발레리나들의 피와 땀, 눈물과 광기로 범벅이 된 치명적인 아름다움의 세계, 잔혹한 예술의 세계를 밀도 있게 그린 사이코 섹슈얼 스릴러 <블랙 스완>을 통해 다시 한번 전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 <블랙 스완> 보도자료 중에서-

대런 아르노프스키는 1969년 뉴욕 브룩클린 태생이다. 어린 시절에는 클래식 영화에 심취하였으며 하바드 대학 영화과를 다녔다. 재학시절 만든 영화 < Supermarket Sweep >는 National Student Academy 에서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후 5년 동안 별다른 작품 활동을 펼치지 않았다가 1998년 <파이>로 본격적인 영화활동을 시작한다. <파이>가 좋은 반응을 얻자 자신의 프로덕션을 설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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