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국악과 졸업, 한예종의 대모, 그녀의 수식어는 들을수록 놀랍다. 늦은 나이에 연극무대에서부터 연기를 시작한 배우 황석정은 최근 종영한 KBS드라마 ‘비밀’에서 독특한 말투의 산드라 황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각인시켰다. 전국 사투리를 거의 다 구사할 줄 안다는 그녀는 그간의 노하우로 대부분의 사투리 연기를 에드리브로 소화했다고. 반면 <발광하는 현대사>에서는 자신의 딸을 지키며 재력을 과시하는 냉혈한 재벌가 사모님인 영희 엄마를 연기하여 차갑고 냉철한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발광하는 현대사> 보도자료 중에서-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오랫동안 많은 영화의 단역으로 출연해 왔던 그녀는 <수상한 이웃들>을 통해 그간 숨겨왔던 그녀의 코믹 장기를 다 쏟아낸다. 연극배우로 더 유명한 황석정은 특히 지난 해 연극 카바레 연극 <몬스터>의 공동 대본 작가이자 카바레 가수 역으로 혼신의 연기를 펼치며 평단과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수상한 이웃들> 보도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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