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려 보니 주변 친구들은 모두 결혼을 하고, 혼자 덩그러니 남은 노총각 달수. 모태 솔로 인생에 노총각 딱지까지 달게 된 그는 사총사 중 유일하게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간직한 채 살고 있다. 엉뚱한데다가 눈치까지 없어 친구들의 구박을 받기도 하지만 특유의 근자감으로 똘똘 뭉친, 미워할 수 없는 달수 역은 충무로의 대표 신 스틸러 배성우가 맡아 다시 한번 자신의 독보적인 위치를 입증한다. <미쓰 홍당무>,<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내가 살인범이다>,<남자사용설명서> 등 장르를 넘나들며 마음을 사로잡는 연기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받아 온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보도자료 중에서-

각종 언론매체에서 거론될 정도로 유능하다고 알려진 인기절정의 치과전문의. 연주 엄마와는 별거 중으로 서류정리만을 남겨두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고 존경하는 것과는 달리 자신의 가족에게는 등을 돌리고 사는 매정한 남자. 사건 발생 후, 처음 찾은 아이의 병실 앞에서 아이의 상태보다는 혹 자신을 알아볼까 하는 주위 시선이 더 중요하다. 세월이 지나면 다 잊혀진다라는 태평스러운 말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은 채 그녀의 전화마저 귀찮아 한다. 연극과 영화를 오가며 활동중인 배우 배성우가 열연하여 제대로 밉상 남편의 모습을 선보인다.

-<공정사회> 보도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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