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영화의 실질적인 주인공. 스스로 노래 좀 잘하는 건 알지만, “워크홀릭에 빠진 차가운 도시여자”가 되기엔 밴드생활이 만만치 않다. 월수입 60만원의 딸을 깝깝하게 여기는 부모님은 일단 제끼고, “미안하지만 너한테 영향 받은 건 없어.”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민홍과 피곤을 부르는 요조, 의욕과다과잉의 진호 덕분에 ‘노래’에 집중할 수 없다. 노래를 들으면 보컬의 성대 이미지를 떠올리고, 심야 택시기사를 붙잡고 1시간 동안 통한의 심경고백을 하는 수상한 도시처녀!
-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이야기> 보도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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