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05-29 출생ㅣ미국ㅣ런어웨이즈 (2010) 데뷔1989년생 ‘라일리 코프’는 미국의 배우이다. ‘리사 마리 프레슬리’의 딸이며, 20세기를 풍미했던 문화 아이콘이자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미국의 가수였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손녀이다. 할아버지로부터 눈에 띄는 외모뿐 아니라 넘쳐 흐르는 끼까지 물려받은 ‘라일리 코프’는 14세 때 해외 유명 브랜드 ‘돌체&가바나(Dolce&Gabbana)’의 런웨이 쇼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로부터 2년 후에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오르(Christian Dior)’의 모델이 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이렇게 모델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은 ‘라일리 코프’에게는 사실 다른 꿈이 있었다. 10대 때부터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를 보며 자란 그녀는 감독을 꿈꾸며 호러 영화를 찍어 보기도 했다. 막연히 영화에 대한 동경과 꿈을 가지고 있던 그녀는 16세 때 구체적으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2010년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다코타 페닝’등이 출연해 70년대 미국 락음악계를 풍미했던 여성 로큰롤 밴드 ‘더 런어웨이즈(The Runaways)’의 삶과 음악을 그린 영화<더 런어웨이즈>와, 얼마 전 국내에서도 개봉했었던 남성 스트리퍼들의 삶을 그린 <매직 마이크>의 단역들을 맡아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특히 두 명의 십대 소녀들인 ‘잭’과 ‘다이앤’의 여성간의 격렬한 사랑을 담고 있는 호러 로맨스 <잭 앤 다이앤>에서 레즈비언 ‘잭’ 역을 맡아 열연해 영화계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실제 일상에서는 수줍음이 많지만 연기를 할 때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돌변하여 맡은 배역에 최선을 다하는 ‘라일리 코프’의 열정과 남다른 감각을 알아본 ‘랜스 데일리’감독은 ‘올랜도 블룸’을 주연으로 하는 자신의 영화 <굿닥터>의 여주인공으로 그녀를 발탁하게 된다. 그녀는 런웨이나 잡지 속 화려하고 강렬한 모습과는 달리 화장기 하나 없이 창백한 얼굴의 신장병 환자 역할을 맡았다. ‘라일리 코프’는 영화 속 의사 역할을 맡은 ‘올랜도 블룸’의 환자로 묘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굿닥터> 보도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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