훤칠한 키와 선 굵은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는 권현상은 2008년 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공주의 남자’, ‘더 킹 투하츠’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과 케이블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시즌2’를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그저 ‘임권택 감독의 아들’이 아닌 충무로 기대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남기고 있다. 영화 <돈 크라이 마미>에서 권현상이 연기한 ‘박준’은 절도를 일삼을 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폭력을 행하는 고등학생으로, ‘은아’에게 끔찍한 짓을 저지른 뒤에도 반성은 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빌미로 협박까지 하는 파렴치한 인물이다. 권현상은 일말의 동정심도 들지 않는 악역을 맡아, 연기하는 동안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고 한다. 하지만 강렬한 눈빛과 기본기 탄탄한 연기력으로 비열함과 사악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돈 크라이 마미> 보도자료 중에서-

2008년 <고死 : 피의 중간고사>에 이어 2010년 <고死 두 번째 이야기 : 교생실습>에도 출연했으며, <고死 두 번째 이야기 : 교생실습>에서 유학파 출신 자유로운 힙합 영혼 소유자 ‘JK’역을 맡았다. 극중 JK는 항상 즐겁게 인생을 즐기는 스타일, 하지만 머리가 비상해서 놀면서도 공부 잘하는 천재형 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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