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02-28 출생ㅣ한국배우 부문 후보가 5명이었던 작년 들꽃영화상과 다르게 올해는 배우 부문마다 6명의 배우가 후보 지명됐다. 늘어난 후보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여우주연상은 <스틸 플라워>에서 거리를 배회하며 처절한 삶을 살아가는 소녀 하담 역을 맡아 연기한 정하담이 가져갔다. 정하담은 적은 대사에도 불구하고, 하담의 고된 삶을 슬픈 표정과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행동으로 드러냈다. 시상을 진행한 배우 권해효는 “재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이 배우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를 보면서 ‘아!’하고 탄성을 냈다”며 정하담에 찬사를 보냈다.
정하담은 <들꽃>으로 지난해 들꽃영화상 신인배우상 후보에 올랐고, 2년 연속 들꽃영화상 후보에 올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정하담은 “<스틸 플라워>는 긍지를 잃지 않는 하담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앞으로 연기하면서 긍지를 잃지 않겠다”고 울먹이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맥스무비>> 제 4회 들꽃영화상 기사 중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