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은 강렬했다. 소년법에 대한 누적되어왔던 대중들의 분노는 그 강렬함과 만나 작품에 대한 관심을 더했다. 허나 강렬함과 분노 사이에서 오롯하고 진중하게 차분함을 발하는 캐릭터가 있었다. 배우 김무열이 연기한 차태주 판사다. 모두가 격한 감정을 내뿜고 있던 작품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인물을 연기한 김무열. 그는 차태주를 어떻
등장만으로 모두를 압도하는 배우 김혜수가 이번에는 법복을 입었다. 소년범을 혐오하는 소년판사 심은석으로 등장해 단순한 재미에 머무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를 향한 진실된 물음을 던진 김혜수. 그가 ‘소년심판’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여전한 코로나 19로 직접 만나진 못했지만 온라인으로나마 김혜수를 만나 작품과 우리 사회, 어른들의 역할에
사랑과 이별, 남겨진 이와 떠나가는 이, 그들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누군가. 영화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은 지난한 삶 속 희망이 되기도 하고 절망을 주기도 하는 ‘사랑’에 대해 묻는다. 우리네 인생과 같이 결코 해피엔딩만은 아닌 영화 ‘우리가 사랑이라도 믿는 것’.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윌리엄 니콜슨 감독은 “자신을 용서하면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며